00:00대형 산불 피해를 복구 중인 동해안의 한 야산이 비포장길 주행, 이른바 오프로드 동호인들의 놀이터로 전락했습니다.
00:09오토바이와 차량이 출입 금지된 인도를 무단 질주하면서 산길 곳곳이 훼손되고, 주민들은 소음과 흥먼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00:18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3오토바이 여러 대가 굉음을 내며 산속을 누빕니다.
00:26가파른 산비탈을 단숨에 오르는 경쟁도 펼칩니다.
00:36이번엔 큰 바퀴를 단 차량이 울퉁불퉁한 산길을 거칠게 질주합니다.
00:42이곳은 2019년 4월 대형 산불 피해를 겪은 강릉 옥계면 밥봉 일대.
00:47이 산길은 산불 진화와 복구를 위해 만든 인도로 일반 오토바이와 차량, 자전거는 출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00:57하지만 바다 전망이 좋은 오프로드 명소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말마다 수십 대가 몰려드는 겁니다.
01:05출입을 막기 위한 차단기와 안내판도 무용지물입니다.
01:09차단기와 나무들로 길을 막아놨지만 오토바이와 자전거들은 여전히 이쪽 옆 샛길로 드나들고 있습니다.
01:16안전도 문제입니다.
01:25지난해에는 자전거가 골짜기로 추락해 50대가 숨졌고, 차량과 오토바이가 흙구덩이에 빠져 고립되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01:34더욱이 무단주행으로 임도가 깊게 파이면서 정작 진화 복구 차량 통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토사 유출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01:44배수 체계가 혼란이 생기고, 다른 물길이 형성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부 쇄굴이라든지 침식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01:56상황이 이런데도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02:07산불로 망가진 산림이 복구되기도 전에 무분별한 오프로드 주행으로 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02:15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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