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집에서는 아내가 식사 준비로 분주합니다.
00:05아저씨가 까케어로 손수 잡은 고소한 새우볶음.
00:11향긋한 나물무침.
00:15새우와 함께 걸린 꼴뚜기 조림도 등장합니다.
00:19부중 아저씨의 손길이 밥상을 다 채우네요.
00:24고마워.
00:34앉자마자 젓가락이 빨라지는 어진 씨.
00:40낯선 음식을 망설임 없이 집어듭니다.
00:44돌멩이도 씹어먹을 기사인데요.
00:49고마워.
00:55욕한 거 아니지?
00:57욕한 거 아니지?
00:59안 찍어 먹어도 될 것 같아요.
01:11나는 개인적으로 뻔데기 먹는 느낌이에요.
01:14뻔데기 맛 나.
01:16약간 쌉싸름한 깻잎 같이 먹는 느낌이에요.
01:19맛있다.
01:20생소한 듯 하면서도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한국의 맛이 느껴집니다.
01:31그런데 식사는 안 하고 주변을 살피는 부중 아저씨.
01:39아내와 손녀들이 먹을 반찬을 살뜰하게 챙깁니다.
01:43손녀들과 이렇게 챙겨주시고.
01:48부중 씨 부부에게 손녀들은 세상에서 가장 큰 자랑입니다.
01:5210,000뿐의 듣기 입니다.
02:00오늘.
02:01오늘 superhero를weis 꺼내고 있어요.
02:04야 1등.
02:05네.
02:06좋아요.
02:07여러분, 그것은 문학 tones입니다.
02:08저한테 또 마시고 계실 것 같아요.
02:091등?
02:10아멘.
02:11인재다.
02:12인재야.
02:13첫째.
02:14대박.
02:15기자를 꿈꾸는 큰 손녀 자와 배우를 꿈꾸는 막내 뉴.
02:26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녀들에게 얼마 전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02:45바닷일을 나간 아버지는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03:08공부해야지 공부.
03:10지금은 공부하는 게 도와드립니다.
03:12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돼
03:15보증 아저씨는 작년에 일흔을 넘기며 까케어 어부를 은퇴했습니다
03:21하지만 예기치 못한 가족의 불행이 그를 다시 장대에 오르게 한 겁니다
03:271년 만입니다
03:42한때는 이 동네에서 가장 높은 까케어 신발을 신고 세월을 잡았던 아저씨
03:52130cm였던 장대는 흐르는 세월 속에 90cm까지 낮아졌습니다
04:00등은 굽어도 마음은 곧은 사람
04:18몸은 말라도 손끝은 강한 사람
04:22우리는 그를 아버지라 부릅니다
04:30우리의 자존감은 좀 많이 뭉클하더라고요
04:32그냥 그런 자존감이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04:36가족을 위해서 다시 시작하신 게
04:40은퇴한 운동선수가 생계를 위해서 다시 현역으로 들어가는
04:47분명히 그런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04:52필드에 나가는 것 자체가 저는
04:56진짜 존경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05:02아버지를 닮은 바다가 조용히 하루를 내려놓습니다
05:06고맙습니다
05:16얘들아 우리 씻으러 갈까? 양치하고?
05:18응 가자 가자
05:20슬슬 잠자리에 들 시간
05:24아빠의 빈자리를 알게 된 탓인지
05:26선이와 어진이 한결 더 다정해졌습니다
05:30우리 시골 할머니도 이렇게 밖에서 양치하고
05:40밖에서 세수하고 그랬어
05:42진짜 새록새록이다
05:48약간 이렇게 다 같이 양치하고 있으니까
05:52내 자매가 생긴 것 같아
05:54딸부잣집 완전
05:56언니라고 불러
06:00근데 딸부잣집은 원래 이렇게 씻는 건가요?
06:04같이 잠자는데 같이 씻고
06:06같이 세수하고 같이 양치하고 그런 거죠
06:08이렇게 언제 같이 씻어볼 일이 있겠어요
06:12오케이
06:16자
06:18하나 둘 셋
06:20우리 이제 심각 호물을 나는 사이야
06:32네 사람 정말 친자매라고 해도 믿겠어요
06:36슬리핑 턴
06:38슬리핑 턴
06:40어때요? 이렇게 처음 보는 언니들이랑 같이 자고
06:44잘 없는 경험일 거야
06:46잘 보고 있는 거
06:48재밌다
06:49다행이다
06:50높자 높자
06:51높으세요
06:54그늘 없이 밝은 자아한 유류를 보며
06:56강철 여행자는 문득 궁금한 게 생겼는데요
07:00할아버지 깍게오
07:02할아버지 깍게오 본 적 있어?
07:03형
07:04평소에 앉아있어
07:05형
07:06형
07:08형
07:10형
07:11근데 바다 근처에 사는데
07:13바닷가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
07:15형
07:16형
07:17형
07:18일할 때 옆에는 못 있게 하시나봐
07:20응
07:21할아버지보다 컸을 때
07:23깍게오 들어 드리러 가
07:24알겠지?
07:25깍게오가 무거우니까
07:27할아버지 깍게오
07:28이렇게 들어 드리고
07:30가서 이제 화이팅 화이팅
07:31기운을 주면
07:32할아버지 엄청 좋아할 수 있을 거야
07:35유도 할 수 있지?
07:36응
07:40아우
07:41기특하다
07:43굿나잇입니다
07:44안녕히 주무세요
07:45안녕히 주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