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8이 답답하기만 한 태도에 나는 그저 황당할 뿐입니다. 어떻게 되나요? 하고 하는 사연입니다.
03:34일단 하나씩 좀 짚어보죠. 우리 사연자분이 레커차가 군안동에서 없이 차량을 끌고 갔다.
03:42경황이 없어서 제지하지 못했다. 이랬어요. 이 견인은 불법 아닙니까?
03:48말도 안 되는 거잖아요. 이게.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딱 그거예요. 사고가 났습니다.
03:54저도 사고가 난 적이 한 번 있었는데
03:56진짜 경황이 하나도 없어요.
03:58맨날 방송에서 사고, 미조치제 말씀드리지만 진짜 머리가 새야해진단 말이에요.
04:03그렇죠. 당황스럽죠.
04:04그런데 어디선가 이 소유 레커차들이 몰려옵니다.
04:06어디선가.
04:07진짜 몰려와요. 그리고 그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이거 무조건 빨리 치우셔야 된다고.
04:12막 이렇게 하니까 네네네네 오 하면서 그냥 내 차가 없어져요.
04:16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이런 일이 있어요.
04:18이 사건, 사고 당황 당시를 수습을 하셔야 되니까
04:22일단 저희가 차를 갖고 갈게요. 그리고 갖고 가요.
04:25그런데 문제는 어디다 놔뒀는지도 모르겠어요.
04:28그래서 나중에 경찰도 오고 보험 처리도 하고 사고 수습 처리하고 난 다음에
04:34내 차를 보려고 하면 내 차가 어디 갔는지 모른다는 문제예요.
04:37그래서 그때 연락처 받았던 걸로 전화해보면 과도한 비용을 청구하고
04:42물론 이런 식의 행위가 10일 이하의 은행 정지 처분이라든지
04:46이런 행정 처분이 부과될 수는 있지만
04:48여전히 이런 사람의 급박한 마음을 악용해가지고
04:51과다한 비용을 청구하는 사례가 굉장히 많습니다.
04:55그런데 교통사고가 나면 강성진 변호사님처럼 경황이 없잖아요.
05:00맞아요.
05:01그래서 동의하시겠습니까? 그러면 네네네네
05:04이러고 갈 수도 있잖아요.
05:06이거 동의로 간주해서 할 수도 있지 않아요?
05:10정말 중요한 지적을 해주셨어요.
05:12지금 우리가 사연을 읽을 때도 네네네네네네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05:17경황이 없고 정신이 없다 보면 묻는 말이니까
05:21그리고 당장 지금 견인 안 하면 큰일 날 것 같으니까
05:24이게 뭐지 하다가 네도 아니고요.
05:28우리나라 말은 에이 있습니다.
05:30에이
05:31에이
05:32에이
05:33에이 하다가 내가 된 거예요.
05:35근데 지금 이 네를 발화한 입장에서는
05:38아직 네
05:39과 확실하게 동의를 하겠다.
05:41내가 견인에 동의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05:44이 상황이 제가 뭔지 잘 모르고 경황이 없습니다.
05:47라는 표시로 에 에 에 하다 보니까
05:50내가 된 그런 상황이거든요.
05:52사실 엄밀하게 말하자면
05:54지금 이 상황을 모두 인지를 하고
05:56견인에 동의했다라고 보기에는
05:59법적으로 어려울 것 같습니다.
06:01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런 상황이라도
06:04아무리 경황이 없다고 해도
06:07서면으로 남겨두는 게 가장 좋을 것 같고요.
06:10서면으로 어떤 계약서까지 작성할 시간이 없다고 해도
06:13적어도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는
06:16명확하게 인지를 하고 동의하는 게 필요해요.
06:20이렇게 명확하게 동의하지 않았는데도
06:22견인이 되었다면
06:23한국소비자원 같은 곳에
06:25구제를 요청해 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06:29그리고 이런 상황이라면 먼저 경찰서에 전화하고
06:33신고를 하고요.
06:34보험사에 연락을 취하는 것이 가장
06:36합리적인 해결이라고 보여져요.
06:38일단 보험에 따르면
06:40이럴 때 긴급 출동 서비스를
06:42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거든요.
06:44그런 별도의 어떤 그런 견인 비용을
06:47보험사를 통해서 다른 비용 들이지 않고
06:50해결할 수가 있고요.
06:51그리고 만약 고속도로다 그렇다면은 또 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무상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적어도 휴게소 이런 곳까지 안전한 장소까지는 무상으로 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그다음에 이제 어디로 갈지를 좀 정할 수 있거든요. 물론 빠르게 이 사고 현장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너무 급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다는 점 그리고 우왕좌왕하다가 오히려 이차 사고 이어질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