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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은행이 미국의 관세가 인하되더라도 우리 경제성장률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을 전망하며 올해 경제성장률을 0.8%로 예측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일시적으로 복원하기로 하며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한국 경제 전망 등 관련 내용,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어제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p를 인하했는데요. 그러니까 이걸 금통위원들이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하했다면 그만큼 우리 경제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석병훈]
그렇습니다.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이라는 정책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이. 그만큼 물가 안정이라는 것보다 금융 안정도 어느 정도 중요하지만 금융 안정보다도 경기침체가 더 심각하게 돼서 이것이 오히려 부실대출 이런 것들을 촉발하고 금융위기까지도 갈 수 있는 이런 것들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런 것들에 방점을 두고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가계부채가 증가할 수도 있다, 이런 우려가 나오던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지금 한국은행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책 목표 중의 하나인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계부채는 4월달에 증가한 것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전월 대비로 증가세가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7월달로 예정된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을 앞두고 막판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가계부채 증가세는 점점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를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오히려 대출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출을 못 갚아서 부실화될 우려가 있고 이것이 우리 경제에 더 큰 피해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가계부채 증가가 더 유발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하라는 것을 단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가계부채 증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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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국은행이 미국의 관세가 인하되더라도 우리 경제 성장률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을 전망하며 올해 경제 성장률을 0.8%로 예측했습니다.
00:10여기에 미국 연방항소법원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일시적으로 복원하기로 하며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00:20우리 경제 전망 등 관련 내용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00:25교수님 안녕하십니까?
00:26안녕하십니까?
00:27어제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는데요.
00:32그러니까 이거를 금통위원들이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하했다면 그만큼 우리 경제가 심각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까?
00:41네 그렇습니다.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정책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이.
00:46그만큼 지금 물가안정이라는 것보다는요.
00:50금융안정도 어느 정도 중요하지만요.
00:53금융안정보다도 경기침체가 더 심각하게 돼가지고요.
00:57이것이 오히려 부실대출 이런 것들을 촉발하고 금융위기까지도 갈 수 있는 이런 것들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01:07이런 것들의 방점을 두고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01:11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01:12네.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이제 가계부채가 증가할 수도 있다.
01:15이런 우려가 나오던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01:18네 그렇습니다. 지금 한국은행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책 목표 중에 하나인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01:28그런데 실제로 가계부채는 지금 4월 달에 증가한 것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01:33전월 대비로 증가세가 더 커졌습니다.
01:36그리고 지금 7월 달로 예정된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을 앞두고
01:41지금 막판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가계부채 증가세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요.
01:47지금 경기침체를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오히려 지금 대출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대출을 못 갚아서 부실화될 우려가 있고
01:56이것이 우리 경제에 더 큰 피해로 다가올 수가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 가계부채 증가가가 더 유발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02:03기준금리 인하라는 것을 단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02:08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02:09가계부채 증가세 같은 경우는 결국은 금융당국에서 대출 규제라든지 이런 것으로 막는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
02:17이렇게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2:20이런 우려 속에서도 이제 연내 추가 금리나 가능성을 많이들 보던데
02:23연내 2%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을까요?
02:27지금 어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은
02:31앞으로 한 0.25%포인트 3개월 이내에 추가 인하는 가능하다라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02:37왜냐하면 금통위원들 6명, 이창용 총재를 제외하고 6명의 금통위원 중에서 4명이 3개월 이내에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갖다가
02:47지금 동의하고 있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0.25%포인트 8월이 유력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02:54추가 인하의 가능성은 열어놨지만요.
02:56그다음에 추가 인하가 또 필요한지 두 번의 인하가 있어야만 2%까지 내려가는 것인데요.
03:01그것은 이제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거기서 추경 편성을 할 경우에는 그 효과,
03:07그다음에 미국과의 관세 협상의 효과라는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03:12그것을 보고 판단해야 될 것이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03:16무엇보다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경우에는
03:18막대한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갈 것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줬습니다.
03:24그래서 일단 한 번의 인하는 가능한데 두 차례 더 인하할지는 아직 모르겠다라는 전망이 대다수이다.
03:32그래서 현 시점에서 봤을 때는 2.25%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03:37더불어서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전망치를 0.8%로 하향 조정했잖아요.
03:44이게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이후에 지금 최저치인 거죠?
03:48네, 그렇습니다. 지금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최저치이고요.
03:57그다음에 이제 얼마나 심각한 수준냐고 뭐냐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0.8%였는데요.
04:03올해 0.8% 전망을 했으니까 그 이후로 이제 상당히 낮은 수준, 0%대로 전망을 했지만요.
04:09사실 얼마나 심각한지만 놓고 봤을 때는 2009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
04:16왜냐하면 비교 기준을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되는데요.
04:20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라고 하는 잠재 성장률과 우리가 비교를 해봐야 되는 것입니다.
04:26그런데 2009년에 한국은행에서 추정한 것으로 따르면 우리나라의 잠재 성장률은 4.1%였습니다.
04:32그래서 기초 체력이 4.1%였는데 0.8% 성장한 것이고요.
04:36지금은 우리의 기초 체력인 잠재 성장률이 2%입니다.
04:40거기에 0.8%를 성장한 것이기 때문에 2009년 당시보다는 지금의 상태는 좀 낮지만요.
04:46여전히 기초 체력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성장률이기 때문에 경기 침체인 것은 분명하다.
04:52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04:53굉장히 우려스러운 상황인데 그렇다면 이런 하향 전망에는 어떤 이유가 가장 컸을까요?
04:58어제 한국은행 조사국에서 발표한 경제 전망을 제가 봤습니다.
05:03그런데 가장 크게 하향 전망한 이유는 미국의 관세 정책, 관세 인상의 속도와 폭이 지난 2월 전망 때보다 지나치게 넓고 속도도 빨랐기 때문입니다.
05:152월 전망 당시에는 관세율이 5에서 10% 정도라고 전망을 했는데요.
05:21지금 5월 전망 때에는 기본 관세 10%, 그다음에 품목별 관세 25%를 반영을 했고요.
05:28그다음에 하반기 중으로 품목 관세 반도체 의약품의 10%를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을 했습니다.
05:35그래서 원래 5에서 10% 수준의 관세만 예상을 하고 전망을 했다가 실제로 부과된 관세는 지금 10에서 25%로 늘어났기 때문에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
05:45성장률 전망치를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05:47그런데 말씀해 주신 미국의 관세 정책이 크게 완화가 되더라도 우리 경제 성장률이 1%대를 넘지 못할 거다 이렇게 전망을 했더라고요.
05:55그렇다면 우리가 이제 완전히 저성장에 들어간 겁니까?
05:59우리나라는 지금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06:04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06:05그 이유는 아까 말씀드린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이라고 하는 잠재 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 가지 연구 성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06:15한국은행의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초 체력인 잠재 성장률이 현재 2%인데요.
06:2010년 뒤인 2035년에는 반토막인 1.1%까지 내려가고요.
06:2620년 뒤인 2045년에는 0.6%까지 내려가는 게 예정이 돼 있습니다.
06:30이것은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해서 노동력도 급감하고 기업의 투자가 줄어드니까 자본도 줄어들고요.
06:39그다음에 우리 경제 생산성도 따라서 떨어지기 때문이거든요.
06:42이렇게 기초 체력이 떨어지니까 저성장은 고착화되는 것은 불가피하는데 최근에 통상 질서의 불확실성,
06:51그다음에 국내 정치적인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이런 저성장 고착화 기조가 더 빨라질 수 있다.
06:57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06:58지금 대선이 코앞이잖아요.
07:01각 대선 후보들마다 추경을 저마다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데 새 정부가 출범하고 추경이 있다면 경제 성장률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07:11추경이 있다고 하면 없는 것보다는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요.
07:16지금 올해 0%대의 성장률을 갖다가 1%대로 반전시킬 정도로 막대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는 것 자체는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을 살펴봤을 때는 불가능하다.
07:29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07:31왜냐하면 IMF에서 4월에 발표한 재정 점검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가 계산한 바에 따르면
07:382016년부터 2030년까지 IMF가 지금 추정한 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일반 정부 부채, GDP 대비 일반 정부 부채의 연평균 증가율이 무려 3%입니다.
07:50그런데 G20이 선진국의 연평균 증가율의 무려 4.6배가 되고요.
07:55미국의 최근에 신용 등급이 강등된 국가 부채 채무 때문에 미국의 2.3배가 되거든요.
08:00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우리나라가 인구 구조 변화로 국가 부채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을 감안했을 때요.
08:08무리하게 올해 단순히 올해의 정부 경제 성장률을 올리기 위해서 정부 지출을 추경 편성을 해가지고 정부 지출을 늘린다는 것은
08:17상당히 우리 재정에 무리를 주고 먼 미래에 우리의 국가 신용 등급 강등이라는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 수가 있어가지고요.
08:26우리 추경 편성만 가지고는 경제 성장률을 1%대로 반전시키는 것은 무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08:33가뜩이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굉장히 우려스러운 지표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
08:374월 생산과 소비, 투자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가 지금 석 달 만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08:46특히 자동차 부문을 중심으로 산업 생산이 이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데
08:51역시나 트럼프의 관세 정책 영향이 가장 컸을까요?
08:55네, 이번에 생산, 소비, 투자가 동시에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 나타난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09:01첫 번째는 앵커님께서 지적하신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을 해서 관세 정책의 영향이 본격화된 것.
09:08그것으로 인해서 자동차 수출이나 그다음에 반도체 수출 그리고 관련된 생산이 감소한 영향이 있습니다.
09:15자동차 같은 경우는 특히 3월 달부터 현대차 그룹이 미국 조지아 공장의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09:21관세를 회피하기 위해서 미국 내의 현지 생산을 늘렸습니다.
09:25그러니까 당연히 국내 생산이 줄어든 것이고요.
09:27그다음에 건설 경기 침체의 효과도 또 있습니다.
09:31그래서 대표적으로 건설 수주가 전년 동월 대비 17.4% 감소했는데
09:35이것이 15개월 만에 최대 감소라서 특히 지방의 건설 수요가, 지방 부동산 수요가 침체된 이유가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다.
09:43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09:45네, 아래 공포.
09:47그러니까 경기 침체의 우려가 계속 커지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대비를 좀 해야 될까요?
09:51네, 지금 경기 침체는 올해 0.8% 경제 성장 전망으로부터 거의 확실해졌다.
09:56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09:58이것은 지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추경 편성이라든지 기준금리 인하만 가지고 극복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10:05그렇기 때문에 올해 경기 침체로 인해서 크게 뭔가 피해를 보는 취약계층을 위해서 도와주기 위해서 추경을 편성한다 할지라도요.
10:14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달성할 수 있게 취약계층을 향해서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경을 써야 되는 것이고요.
10:23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수출기업이라든지 첨단 산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추경을 사용해야 된다.
10:31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10:32네, 그런가 하면 어제 이제 미국 항소법원, 항소법원이 아니죠.
10:38어제 이제 판결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좀 제동에 걸리나 했더니
10:43항소를 하면서 이제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관세를 계속 부과할 수 있게 됐다.
10:50이렇게 됐잖아요.
10:50그러니까 계속 이제 오락가락하게 된 건데 그러면서 불확실성만 더 커지게 된 것 같아요.
10:56네, 맞습니다.
10:56결국은 불확실성이 커졌는데요.
10:58일단은 연방순회항소법원에서 6월 9일까지만 일단은 관세 부과의 효력, 관세 부과 중지의 효력을 갖다가 또 정지한다.
11:09답변서를 양쪽에다가 내라고 하고요.
11:11그 답변서를 검토하기 때문에 6월 9일까지 제출한 서류 검토할 때까지만 1심 판결의 효력을 멈추는 결정을 했습니다.
11:18그래서 6월 9일까지는 기존의 관세가 계속 부과되는 거고요.
11:216월 9일 이후에 다시 상호 관세랑 중국에다가 부과했던 펜타닐 관련된 관세 이런 것들이 중지가 될지 말지가 또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것이고요.
11:31그런 다음에도 또 항소법원의 결정, 그다음에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법원에다가 또 상급법원에다가 항소한다고 하니까 그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남아있습니다.
11:41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에서 법원의 결정에 불복을 하고 다른 수단을 사용해서 관세를 또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11:48품목별 관세 같은 경우는 이번에 얘기한 소송하고는 관련이 없는 관세이기 때문에 품목별 관세를 갖다가 강화할 수도 있고요.
11:56다른 법조항을 이용해서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당연히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12:05그런데 이런 불확실성에서도 뉴욕중 씨가 어제 상승 마감했더라고요.
12:09그런데 이제 상승폭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12:13그래서 일단은 뉴욕 증시에서는 강부합세, 원래는 큰 폭으로 상승이 예상이 됐었는데요.
12:18간밤에 아시아 증시가 크게 상승을 했고 선물이 상승한 거에 비하면 상승폭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12:26그런데 이것만 보더라도요.
12:27일단은 법원에서 제동을 건 측면, 관세 정책 자체를 갖다가 주식시장에서는 싫어한다라는 강한 시그널을 보여주는 것이고요.
12:36그런데 그것이 법원의 제동이 오히려 다시 되돌려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지자 상승폭이 줄어들어가지고
12:44이 불확실성이라는 것은 향후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는 그런 요인이 될 것이다라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2:52그래서 앞으로 뉴욕증시가 어떻게 될지는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추이가 어떻게 해결이 되는지를 좀 더 지켜봐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13:00네, 그러니까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잖아요.
13:06항소심 판결이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고 우리나라 협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13:13무엇보다도 이번에 법원 판결에 의해서 기본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상호관세입니다.
13:18우리나라에 부과하기로 예지정이 돼 있던 상호관세 25% 같은 경우는 이번에 법원 판결로 인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적용이 되지만요.
13:29그리고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나라에 부과를 한 다른 품목별 관세가 있습니다.
13:33그것은 뭐냐면 자동차하고 반도체, 철강, 의약품이라는 개별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는데
13:41이 품목별 관세에 대한 협상에 오히려 중점을 둬야 될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13:47특히 자동차나 반도체, 철강, 의약품,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주력 수출 품목이기 때문에
13:53이런 품목별 관세를 우리가 인하하고자 하는 협상에 더욱 중점을 둬야 되고요.
14:00이것뿐만 아니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여전히 우리나라의 비관세 장벽,
14:05특히 소고기 같은 것이라든지요.
14:07아니면 구글의 정밀지도 반출 문제, 이런 것들을 낮추기 위한 압력은 계속 행사할 거기 때문에요.
14:13품목별 관세를 인하하기 위한 대가로 우리가 최소의 비용을 지불하는 측면에서
14:20어떤 것을 양보할지 우선순위를 정하는 노력을 계속 지속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14:26지금 한미협상 시한이 7월 8일입니다.
14:29이 협상 시한도 그렇다면 늘어날 가능성도 있을까요?
14:33이것은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예측을 하지 못한 사법부의 제동이라는 변수가 생겼고요.
14:38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신정부가 출범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이게 양쪽에서 예측하지 못한 변수들이 있어서
14:45이 협상 시한은 당연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런 명분이 생겼다, 저도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14:51이런 가운데 우리 코스피가 지금 2,700선을 지키고 있어요.
14:55상승세를 보이지만 오늘 조금 소폭 하락하긴 했습니다.
14:59어떻게 보세요? 이유가 뭘까요?
15:00오늘 하락한 이유는 당연히 미국의 사법부에서 제동이 걸었던 게 다시 되돌려지고요.
15:06이게 트럼프 행정부에서 다른 법주항을 들이대면서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니까
15:13그것을 반영해서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다시 또 상승폭을 줄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5:21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외국인, 최근에 우리나라 주가 코스피 2,700선까지 끌어올리게 된
15:28가장 큰 요인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인데요.
15:33그다음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가 유입된 세 가지의 요인이 있습니다.
15:38첫 번째 요인이라는 것은 관세 전쟁의 긴장이 완화된 측면.
15:43그러니까 미국이 주요국에 대한 새로운 상호 관세를 7월 초까지 유예했죠.
15:48그다음에 중국과의 관세 전쟁을 휴전을 한 것.
15:51이것이 결국은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대해서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되게 한 측면이 있는데요.
15:57이것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약간 주가가 조정이 된 것이 있고요.
16:02두 번째는 원달러 환율입니다.
16:04원달러 환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당히 크게 상승을 했습니다.
16:09그러니까 원화가 싸진 거죠, 상대적으로.
16:12그러니까 달러를 이용해서 싼 원화로 환전을 한 다음에 한국 주식을 확보하고
16:17나중에 원화가, 원달러 환율이 안정이 되게 되면
16:19도로 투자 자금을 달러로 환전할 때 환차이까지 얻을 수 있는 겁니다.
16:24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16:25그래서 그런 효과를 노려서 들어온 점.
16:27마지막은 지금 대선을 앞두고 여러 여야 대선 주자들이
16:32주가를 부양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지 않았습니까?
16:34그래서 대선이 끝난 다음에는 정치적 불확실성도 해소가 되니까
16:38주가가 일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
16:41이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입이 된 건데요.
16:44그중에서 첫 번째 전망.
16:46관세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일부 조정을 받았는데
16:50이 세 가지 요인. 관세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 측면이 영향을 받을 건데
16:55그래도 두 가지.
16:57환율 같은 경우는 지금보다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고요.
17:01그다음에 대선 결과가 끝나고 나면
17:05주가를 부양시키기 위한 공약을 이행하려고 노력을 할 것 같으니까
17:09당분간은 그래도 현 시점보다는 주가가 상승할 수는 있다.
17:13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17:14그러니까 말씀하신 대선 주자들의 주가 부양 공약
17:18이 부분은 좀 현실성이 있다고 보세요?
17:20어떻게 보세요?
17:21상당히 좀 어려운 질문인데요.
17:24지금 경제학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요.
17:27주가라는 것은 결국 우리나라 경기를 선반향에서 움직이는 선행지표가 되겠습니다.
17:32그런데 한국은행의 전망에 따르면
17:33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0.8%고요.
17:37내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6%입니다.
17:40그래서 올해보다는 내년의 경제성장률이 두 배나 높아질 것입니다.
17:44그러면 내년의 경제가 더 좋아질 거니까
17:46그걸 선반영해서 주가는 지금보다는 올라갈 것이 유력합니다.
17:51그런데 내년에도 잠재성장률이 2%에 못 미치니까
17:54경기 침체 내지 둔화인 것은 분명하죠.
17:57그러니까 주가가 그냥 끝도 없이 올라갈 거라고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이죠.
18:01그러니까 이것을 감안해서 주가가 지금은 바닥이고
18:04지금보다는 좋아질 수는 있지만
18:06그것이 우리나라 경기가 호황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요.
18:09다른 자산과 비교해봤을 때 부동산이라든지 가상자산, 금
18:14이런 다른 자산과 비교해봤을 때
18:16주가가 압도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18:19그래서 자산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배분해서
18:22분산 투자를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18:25향후 주식시장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도
18:28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일까요?
18:32두 가지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18:33첫 번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있고요.
18:37두 번째는 신정부가 출범을 하지 않겠습니까?
18:40그러면 신정부는 기존의 정부와 다른 경제정책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18:45그러면 그 경제정책 기조가 어떻게 될지
18:48그거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우리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18:52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18:53네, 알겠습니다.
18:54지금까지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18:59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19:0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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