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토론 시작 발언은…5·18, 청년, 방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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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
00:06이번 첫 토론이 열렸던 날은 45년 전 5.18 개헌군이 광주에 진입하던 날이었습니다.
00:14그런데 또 묘하게 오늘 27일은 광주의 개헌군들이 광주에 있던 전남 도청을 기습해서
00:25우리 개헌군들을 마지막으로 살상한 최후의 날이었습니다.
00:30그날 새벽에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에 나오는 동호군, 문재학군은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00:41그러나 그 문재학군은 다시 작년 12월 3일에 우리 국민들로 회생해서 이번 내란을 확고하게 진압하고 있습니다.
00:52총알이 강하지만 투표보다는 약합니다.
00:55국민 주권을 회복하고 내란을 극복하는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해 주십시오.
01:02다음은 기호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말씀하시죠.
01:07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01:10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영국입니다.
01:13쿠팡 물류센터 야간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씻지도 못한 채 다시 알바 앱을 켜야 하는 청년.
01:22TV토론을 볼 시간도 관심을 둘 힘도 없는 그 청년에게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말을 건네고자 합니다.
01:30정치가 밥 먹어주더냐 하는 물음, 그 포기와 체념을 저는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01:38거리의 변호사였던 저는 법과 제도가 외면했던 그 한 사람의 삶의 앞에 늘 멈춰섰습니다.
01:47정치란 그 한 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01:52선거 때면 찍어달라고 굽신거리지만 정작 정치는 그 청년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02:00지친 어깨에 손을 얹고 저는 약속합니다.
02:05당신의 삶도 바꿀 수 있다고 내 편이 되어주겠다고 제가 약속드립니다.
02:12다음은 기호 2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입니다.
02:15적반하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02:18도둑이 경찰봉을 뺏어서 경찰을 때린다는 이야기입니다.
02:24세상에 많은 독재가 있지만 주로 국민을 위해서 독재를 한다고 합니다.
02:30그런데 범죄자가 자기를 방탄하기 위해서 독재를 하는 방탄독재는 처음 들어봅니다.
02:39세계 역사에 없는 것입니다.
02:40자기를 유죄 판결했다고 해서 대법원장을 오히려 탄핵하겠다, 특검하겠다고 합니다.
02:49자기를 기소한 검사를 탄핵을 했습니다.
02:54뿐만 아닙니다.
02:55지금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다 탄핵을 하고 있습니다.
02:59오죽하면 민주당을 대표했던 이낙연 전 총리가 이 괴물 방탄독재를 막기 위해서 저를 지지하겠다고 합니다.
03:13국민의힘과 굉장히 거리가 먼 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오셨습니다.
03:17마지막으로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말씀하시죠.
03:24작년 12월 3일 우리의 민주주의가 무너졌습니다.
03:27비상계엄이라는 이름으로 헌법이 짓밟혔습니다.
03:31그 책임을 외면한 채 이번에 후보를 낸 정당을 보며 국민은 묻습니다.
03:36이것이 과연 상식인가.
03:38우리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합니다.
03:40사탕 준다고 따라가지 마.
03:41그런데 지금 국가 재정에 대한 대책도 없이 뭐든 다 해주겠다는 후보를 따라가도 되는 걸까요?
03:48우리 아이들에게 원칙 없는 나라를 물려줄 수는 없습니다.
03:52이번 선거는 개혐을 옹호하는 비상식 세력, 포퓰리즘으로 유혹하는 반원칙 세력을 동시에 밀어내고 원칙과 상식을 되찾는 선거입니다.
04:04빨간 윤석열이 지나간 자리를 파란 윤석열로 다시 채울 수는 없습니다.
04:08보름달은 저물고 초승달은 차오릅니다.
04:12초승달같이 새로운 시작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주십시오.
04:17저 이준석이 정치교체, 세대교체, 시대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04:22이뤄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