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른바 사세고시로 불리는 영어유치원 레벨 테스트에 대해 정부가 처음으로 실태조사에 나섭니다.
00:07이제서야 현황 파악이라는 첫걸음을 뗀 건데, 추가 입법을 하지 않으면 조사를 해도 단속을 할 방법은 마땅치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00:16염혜원 기자입니다.
00:20기저귀 차고 본다는 영어유치원 입학시험 사세고시.
00:24영어 음가를 정확하게 읽는 건 물론 자기소개를 하고 그림을 보고 영어로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을 요구합니다.
00:337세쯤 되면 미국 초등학교 3, 4학년 수준의 교과 과정을 따라갈 수 있어야 합니다.
00:39영어유치원 비용은 한 달 평균 154만 5천 원에 달하지만, 보내고 싶다고 해도 이런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갈 수도 없는 겁니다.
00:48영유아 사교육 과열 논란 속에 정부는 지도 단속과 실태조사를 약속했습니다.
00:54무분별하게 선행학습을 한다든가, 또 이걸 유치원처럼 광고한다든가, 또 교습비가 시도조정위원회에서 정한 기준보다 초과징수를 한다든가, 이러한 상황들을 언민하게 들여다본다는 취지이지.
01:14하지만 지금까지 영어유치원과 관련한 실태조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01:22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0곳은 관내에 레벨테스트를 보는 곳이 없다고 답했고, 두 곳은 파악한 현황이 없다.
01:31나머지는 한 자릿수라고 밝혔습니다.
01:34교육부는 이제서야 각 교육청에 특별점검 시행요청 공문을 보내 7월 말까지 레벨테스트 실시 현황을 파악하도록 했습니다.
01:42하지만 한 발 더 나아가 정부가 나서서 과도한 선행학습을 규제해야 한다는 요구도 많습니다.
01:50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선행학습 상품을 판매하는 일부 학원의 반교육적인 아동학대 행위를 범죄 행위로 간주하고, 강력히 근절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행정력을 발휘해야 한다.
02:06현행법상 레벨테스트 자체는 처벌할 수 없고, 비용을 받을 경우 벌점만 10점 부과할 수 있습니다.
02:14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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