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짧은 기간 치러지는 조기 대선의 특성상 각 후보 캠프들은 이른바 '자책골'을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한데요.

공식 선거운동 초반부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성차별적 발언 등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동명이인인 김문수 의원이 논란의 발원지가 됐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군 복무 경력 호봉 반영' 공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여성에겐 출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가 비판이 쏟아진 겁니다.

민주당 선대위가 직접 나서 검토된 적도 없다고 해명했지만 김 의원은 SNS를 통해 명백한 잘못이라며 두 차례나 사과했고, 선대위 유세본부 부본부장직에서도 사퇴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논의되거나 결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 함부로 개인적인 견해로 밝히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충분히 앞으로 주의하게 할 것으로 생각하고요.]

이재명 후보도 항의하는 유권자에게 직접 사과의 답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는데, 다른 후보 캠프에선 이 후보 10대 공약에 여성 정책이 빠진 빈틈까지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호준석 / 국민의힘 대변인(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여성을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진영의 이익,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하고 그 진영에 있는 여성들은 아예 목소리조차 내지 않고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좀 위선적인 게 아닌가.]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가 직접 내놓은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가락시장을 찾았다가, 장사가 안된다는 상인들의 하소연에 이렇게 조언한 겁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여기 배현진 의원을 '미스 가락시장' 이렇게 좀 뽑았으면. 가락시장 홍보대사님으로 임명장을 하나. 지역을 다녀도 나는 안보고 배현진 의원만 바라보더라고요.]

시장이 있는 송파가 지역구인 배현진 의원의 도움을 받아보라며 내놓은 말인데, 관련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성차별적 발언이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도 과거 논란이 된 김 후보 발언까지 소환하며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봉건시대에나 있을 법한 여성관을 가진 김문수 후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대선에 출마한 것 자체가 코미디 아닙니까.]

국민의힘에선 전체 ... (중략)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514190601141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짧은 기간 치러지는 조기 대선의 특성상 각 후보 캠프들은 자책골을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00:07공식 선거운동 초반부터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성차별적 발언 논란을 일으키면서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00:14이종원 기자입니다.
00:18더불어민주당에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동명이인인 김문수 의원이 논란의 발언지가 됐습니다.
00:24이재명 후보의 군복부 경력 호봉 반영 공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여성에겐 출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가 비판이 쏟아진 겁니다.
00:35민주당 선대위가 직접 나서 검토된 적도 없다고 해명했지만
00:39김 의원은 SNS를 통해 명백한 잘못이라며 두 차례나 사과했고 선대위 유세본부 후본부장직에서도 사퇴했습니다.
00:54이재명 후보도 항의하는 유권자에게 직접 사과의 답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는데
01:05다른 후보 캠프에선 이 후보 10대 공약에 여성 정책이 빠진 빈틈까지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01:11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가 직접 내놓은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01:30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가락시장을 찾았다가 장사가 안 된다는 상인들의 하소연에 이렇게 조언한 겁니다.
01:37배현진 의원은 미스 가락시장 이렇게 뽑아서 가락시장 홍보대사님의 임명장 하나
01:46지역에 다녀도 나는 안 보고 배현진 의원만 말이야
01:52시장이 있는 송파가 지역구인 배현진 의원의 도움을 받아보라며 내놓은 말인데
01:57관련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성차별적 반언이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02:03민주당도 과거 논란이 된 김 후보 발언까지 소환하며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02:07봉건 시대에 있을 법한 여성관을 가진 김문수 후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02:14대선에 출마한 것 자체가 코미디 아닙니까?
02:20국민의힘에선 전체 맥락을 보면 진위가 왜곡돼 전달됐다고 해명하면서도
02:24공식적인 대응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02:28민주당도 논란이 커지는 걸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한데
02:31조만간 여성 정책 공약 패키지를 발표한다는 황치입니다.
02:34YTN 이종원입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