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2년 전 강원도 강릉에서 12살 이도현 군이 숨진 급발진 의심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차량 결함은 인정하기 어렵다며 유족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00:12유족 측은 판결에 반발하며 즉시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16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82022년 12월 강릉의 한 도로. 6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은 뒤 600미터 넘게 질주하다 배수로로 추락했습니다.
00:38이 사고로 함께 탄 12살 손자 이도현 군이 숨졌습니다.
00:43유족은 차량 급발진이 원인이라며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00:51마지막 충돌 6.5초 전부터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다고 기록된 사고기록장치.
00:58재판부는 차량 결함이 아닌 운전자가 제동페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01:05엔진 전자제어장치의 결함으로 잘못된 명령을 내린다 해도 제동페달 기록까지 오류를 일으킬 수 없다는 겁니다.
01:14또 차량 충돌 직후를 제외하면 제동 등이 들어오지 않은 점과
01:17재현 실험 결과가 사고기록장치의 속도와 큰 차이가 없는 점 등도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01:24재판부는 자동긴급제동보조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결함이 아닌 작동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01:35선고를 마친 재판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01:40유족 측은 판결에 반발하며 차량 결함에 대한 입증 책임을 소비자가 아닌 제조사가 지도록 하는 제조물 책임법 개정을 호소했습니다.
02:01유족 측은 즉시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20항소심에서 다른 판결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02:23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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