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범보수 후보 단일화 이른바 빅텐트론의 두 축으로 평가되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조금 전에 보신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서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한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당장 만나자고 여러 차례 제안했다고 밝혔지만 김 후보는 덕담 수준의 인사를 주고받은 것에 불과했다며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6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나란히 부처님 오신 날 행사장에 들어섭니다.
00:35두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뒤 공식 석상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0:42한 후보는 김 후보에게 이제 만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오늘 중으로 만나자고 세 차례나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00:56한 후보는 김 후보도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주장했지만 김 후보 측 입장은 달랐습니다.
01:06김 후보 캠프는 공지를 통해 곧 다시 만나자는 덕담이 오갔을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01:14김 후보 역시 한 후보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확답하지 않았습니다.
01:19오히려 김 후보 측은 만나자고 제안했다는 내용을 공개한 한 후보 발언이
01:31단일화 논의를 위한 상호 신뢰를 해칠 수 있다며 불쾌감까지 드러냈습니다.
01:38보수 진영 단일화는 김문수 후보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01:44김 후보 외에 한덕수 후보의 이름은 이번 대선의 투평지에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01:53다만 김 후보는 단일화에 미운적이라는 당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 듯 입장문을 내고
02:00당내 기구만 구성되면 신속히 단일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02:06단일화 논의 대상에는 한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02:11세미래 민주당 이낙연 고문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2:16하지만 대구 동화사를 찾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02:21반 이재명 구호만을 외치는 단일화는 국민께 감동을 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02:28동시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과도한 피해의식에 찌든 것 같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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