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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대학 유학생에게 고백도 받아봤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봉사현장에서 시작된
최금영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이만갑 #이제만나러갑니다 #북한 #탈북 #연애 #결혼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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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사실 젊은 나이에 일도 일이지만, 한참 때 아름다우시고, 열심히 하고, 이렇게.
00:07그래요, 연애도 하고.
00:08대시하는 남자들이 있었어요?
00:10있었죠.
00:11근데 그때는 연애가 사치라고 생각했어요.
00:14나한테는 사치다.
00:16저 진짜 얘기 많았어요.
00:17교환학생으로 갔을 때 전 한국외대로 갔잖아요.
00:20북한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온 애가 막 따라다녔어요.
00:24왜냐면 걔가 무슨 말을 하면요.
00:26나는 북한 사투리가 나갈까봐 탈북민국을 숨겨야 되잖아.
00:29그래서 두려워졌거든요.
00:30금융 씨랑은 묘하게 통합니다.
00:36어렵게 왔는데 다시 부르러 갈거랬어.
00:39어른들은 막 이렇게 핀도 사주고, 밥 먹고 있는데 막 계산도 해주고.
00:44교환학생 앞사람이 교체 없는데.
00:46두개서 오나요?
00:46두개서 온 아빠가 중앙당 간부인데, 밥 먹고 있는데 막 계산도 해주고 가고.
00:52달러를 이만큼씩 갖고 다녀요.
00:54막 핀도 사주고 막.
00:56오다가 주웠습니다.
00:57두개서 왔다고 얘기 안 했어요?
00:58아니, 말하면 안 되죠.
01:00잡혀가는데.
01:00자기도 모르게 얼마나 얘기하고 싶었어.
01:02근데 걔가 그 자유와 이런 데서 막 이렇게 고민하는 걸 이해가 되는 걸 공감했으니까.
01:08금융 씨랑은 묘한 것 같은 놈이다.
01:10갑자기 오는 날 오더니, 저 연애질이나 한번 해볼까 합니다.
01:13오, 확실히.
01:15예.
01:15그러면서 따라다니고, 그리고 친구들하고 우리 회식하잖아요.
01:19북에서 온 유학생들, 우리 한국 유학생들 이래 있잖아요.
01:22그러면 뭐.
01:22근데 그 동생이란 분이.
01:24금융 누나, 우리 형님이 얼마나 금융 누나를 좋아하는지 아십니까? 하면서.
01:28대동강이 얼마나 예쁜지 아십니까?
01:30대동강!
01:31대동강!
01:32대동강!
01:33대동강!
01:34우리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항은 금융 누나 같은 인재가 필요합니다.
01:37아니, 목숨 걸고 탈북했는데 또 가재!
01:40이런 일이 있네.
01:41네.
01:42미치겠다 진짜.
01:43그래가지고 교환학생 끝나고 한국에 갔는데,
01:46어느 날 유난히 내 앞에서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남자가 있는 거예요.
01:51뭐지 저거?
01:53그때 태안에 기름이 쫓아와요.
01:54네, 있었어요.
01:55그 기름 닦으러 갔는데.
01:57저희 신랑이 되게 성실해요.
02:05끝까지 닦고 왔는데 밥이 없는 거예요.
02:07우린 밥 다 먹고 있는데.
02:08아니, 너무 불쌍한 거예요.
02:10남조선 애들이 왜 이렇게
02:12어, 뭐야, 이렇게 생활력이 떨어지지? 이러면서
02:16제가 옆집 식당에 가서
02:18우리 학교에서 기름 닦기 여기 봉사 왔는데
02:21밥이 없다.
02:22밥 한 고기만 좀 주세요.
02:23주더라고요.
02:24그래가지고 딱 줬죠.
02:25이랬더니 그때 그냥 눈이 돌아가서.
02:28못 갔어요.
02:29저희 사람 살면 평소에 굶을 일은 없는 거예요.
02:33저 또래의 남자들이나 남쪽 친구들이 사실 잘 살다 보니까
02:38주변 머리라든지 그런 어떤 생활력이 없었는데
02:42그런 걸 보여주신 거지.
02:44그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거죠.
02:45그렇지.
02:47진짜 남편분이 생활력 때문에 홀딱 방안하신 것 같은데
02:51저 예뻤어요.
02:55예뻤지.
02:57아무튼 공깃밥으로 남자의 마음을 뺏으신 건데
03:00뺏었죠.
03:01근데 나중에 물어봤더니 그냥 첫눈에 반했었대요.
03:04에이, 첫눈에 반한 거 거짓말이에요.
03:06쌓이려고 하는 얘기일 수도 있잖아요.
03:08그런 거예요, 속았네.
03:10젊기 때문에 이런 게 좀 있을 수 있는데
03:13결혼까지 가기는 사실 쉽지는 않잖아요.
03:15혹시 시댁이나 이런 데서 혹시 반대 같은 건 없었네요.
03:17아 그렇지.
03:18시댁에서.
03:19근데 다들 그렇게 얘기하는데
03:20저는 진짜 아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그랬어요.
03:23아빠가 항상 너는 유전자가 우울해.
03:25자신감을 가져 이랬잖아요.
03:27아빠 우리가 울었어요.
03:29우리 이게 왜 우리는 북한에서 태어났냐고.
03:31왜 여기 와서 달복민이라는 또 이런 딱지를 안고
03:34대학교에서 울었거든요.
03:35아빠가 자신감을 가져.
03:37너희는 2천만 분의 1이야.
03:39이런 뭔 소리야.
03:40그 당시에 또 자존감을.
03:41네.
03:42그래서 어디 가서 기죽지 말려.
03:43그래서 뭐.
03:44시댁 인사를 가야 되죠.
03:45네.
03:46갔죠 갔는데.
03:47시아버님이 저를 딱 보셨는데
03:48시아버님이 대기업의 임원이셨어요.
03:50아 진짜.
03:51네.
03:52근데 저를 이렇게 보시더라고요.
03:53근데 제가 막 웃으면서
03:54이것도 드세요.
03:55이것도 드세요.
03:56막 이러고 있었어요.
03:57그들이.
03:58북한 사투리가 아직 남아있네요.
03:59이러는 거예요.
04:00그래서 내가.
04:01왜요.
04:02저는 좋은데요.
04:03아버님 이런 북한 사투리 어디 가서 들어보겠어요.
04:05아버님 지금.
04:06엄청 럭키 하시네요.
04:07이랬어요.
04:08이랬어요.
04:09그랬더니 아버님이.
04:10나도 홍천 사람이라 강원도 사투리 써.
04:12이랬어요.
04:13이러시더라고요.
04:14네.
04:15일단 이 임원에게 이렇게 말대꾸는 처음 하면서.
04:17그래서.
04:18그 시아버님이.
04:19아 얘다.
04:20눈이 바짝이더래요.
04:21얘다.
04:22얘다.
04:24이.
04:25이.
04:26아버님이.
04:27아 얘다.
04:28눈이 바짝이더래요.
04:29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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