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위해" 광화문 일대 기업들, 재택근무 대열...은행도 닫는다 / YTN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오늘(4일) 안국역을 비롯해 종로 일대에 사무실을 둔 대기업들이 속속 재택근무에 들어갑니다.

주요 시중은행은 헌재 주변 영업점을 휴점하는 등 일제히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일인 오늘(4일) 서울 종로 도심에 본사를 둔 대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갑니다.

종각역에 위치한 GS건설은 소요사태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극심한 교통혼잡 등의 이유로 본사 근무 임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광화문역 인근에 본사를 둔 LX인터내셔널도 전 직원 재택근무 방침을 공지했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불과 100여 미터 남짓 떨어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일찌감치 사내 공지를 통해 선고 당일 본사 임직원 재택근무 방침을 밝힌 상황입니다.

KT는 광화문 사옥 근무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권고했고 하나투어도 조직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등 광화문 인근에 위치한 기업들은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대신 임직원들에게 휴가 사용을 독려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직원들에게 휴가 사용을 권장했고 대한항공도 시청역 인근 서소문빌딩 근무자에 한해 휴가 사용을 권고했습니다.

오늘(4일) 헌법재판소 주변 은행 영업점은 일제히 휴점에 들어갑니다.

NH농협은행은 종로금융센터를 휴점하고 하나은행도 안국동, 계동 지점을 휴점하는 등 은행마다 안전 조치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이정욱

디자인;이가은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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