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
본문으로 건너뛰기
푸터로 건너뛰기
검색
로그인
전체 화면으로 보기
좋아요
북마크
공유
재생 목록에 추가
신고
[현장 카메라]외국인 여권 도용해 “한국인도 면세”
채널A News
팔로우
2024. 10. 24.
[앵커]
해외에 나갈 때면 면세 가격으로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죠.
그런데, 출국 계획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면세가로 물건을 파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현장카메라,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택스 프리.
외국인을 위한 면세 혜택을 내국인에게도 적용해주겠다며 호객행위를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외국인 여권을 도용하는 불법 행위지만 감시망은 허술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서울 명동의 화장품 가게.
한국인도 면세 가격으로 살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A 화장품 가게]
"외국인 것으로 해서 12만 원인데 그냥 결제는 (면세 가격으로) 11만 4천 원만 해주시면 돼요."
또 다른 화장품 가게는 경찰 단속을 걱정하자 오히려 안심시킵니다.
[B 화장품 가게]
"빼 드릴게요, 택스 프리 금액만큼. 면세 받는 것 누가 알아요? 어떻게 아세요? 계산한 게 다 잖아요."
한국인에게도 면세 가격으로 물건을 팔 수 있는 이유는 '즉시 환급형 사후 면세 제도'를 악용하기 때문입니다.
외국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세금 환급 절차를 따로 거치지 않고 가게에서 세금만큼 뺀 뒤 결제하는 제도인데 가게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원의 여권 번호를 적고 실제로는 한국인에게 면세 가격으로 파는 겁니다.
[C 화장품 가게]
"(저 한국인인데…) 네. 괜찮아요. 할 수 있어요. 여기 (직원) 여권으로 하면 할 수 있어요.
[A 화장품 가게]
"우리 외국인 직원 언니가 (중국) 들어 가셔야 해서 그 여권이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의 여권 번호를 몰래 도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D 화장품 가게]
"여권 번호. 구매했던 고객님들 것. 오늘 거는 남아 있거든요 내역이. 그걸로 하는 거죠."
계산대 옆에는 외국 손님들의 여권 번호를 몰래 적은 수첩도 놓여있습니다.
영수증에는 도용된 여권 번호와 국적이 그대로 찍혀 나옵니다.
[D 화장품 가게]
"어차피 그분들(외국인들)은 신경 안 써요. 저도 (방법) 들은 거예요. 다른 점장님들한테."
하지만 실태 파악은 커녕 현장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경찰 관계자]
"(단속을) 지금 당장 하고 있지는 않아요. 신고 받고 나가서 여권을 도용하는 경우가 확인이 되면…"
국세청도 "사후 면세 한도 500만 원을 넘는지만 볼 뿐 여권 번호를 도용한 건지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꼼수 할인, 또 탈세의 통로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현장카메라, 곽민경입니다.
PD: 윤순용
AD: 최승령
작가: 신채원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추천
1:57
|
다음 순서
“불법 체류입니다” 한국인 노린 일본 보이스피싱
채널A News
2025. 7. 7.
3:24
[다시 간다]하루에 쇼핑센터만 5곳…‘쇼핑 뺑뺑이’에 지친 외국인 관광객
채널A News
2024. 10. 8.
2:33
“불법 체류입니다”…일본 거주 한국인 노린 보이스피싱
채널A News
2025. 7. 8.
2:27
실속형으로 변한 한국 관광...“면세점 울고, 로드숍 웃었다“ / YTN
YTN news
2024. 9. 16.
1:52
[단독]휴가 지원금으로 TV 사고 마사지 받고
채널A News
2023. 9. 25.
2:11
명동 지고 신당동…관광객만 아는 쇼핑 성지
채널A News
2024. 4. 20.
1:34
이참에 중국 여행 갈까?...무비자 소식에 여행업계 '반색' [앵커리포트] / YTN
YTN news
2024. 11. 8.
2:15
[자막뉴스] 비자 시스템 허점 '속속'...불법입국 이어 난민 제도 악용까지 / YTN
YTN news
2024. 10. 25.
1:56
中 무비자 입국 시작…15일 체류 가능
채널A News
2024. 11. 8.
6:47
[스타트 브리핑] 황금연휴 해외여행족 급증... "매출 반토막" 자영업자들 한숨 / YTN
YTN news
2024. 9. 25.
2:24
가짜 서류로 입국해 난민 신청까지...뻥 뚫린 비자 / YTN
YTN news
2024. 10. 24.
4:16
[아는기자]‘소비쿠폰’ 얼마나 지급 받나…신청 방법은?
채널A News
2025. 7. 5.
1:58
변덕스러운 트럼프 관세...불안한 '구두 합의' / YTN
YTN news
오늘
4:11
[영상] 민주 새 대표 정청래...이춘석 '차명거래 의혹' 후폭풍 / YTN
YTN news
오늘
0:33
[기업] 포스코퓨처엠, 국산 전구체로 만든 양극재 첫 출하 / YTN
YTN news
오늘
4:49
“사우나탕에 오물 떠다녀”…100억 아파트 ‘발칵’
채널A 뉴스TOP10
오늘
9:26
尹 체포 상황 담은 ‘구치소 CCTV’ 공개되나?
채널A 뉴스TOP10
오늘
6:28
혼밥 손님에 “빨리 잡숴”…‘불친절’ 논란에 결국 사과
채널A 뉴스TOP10
오늘
0:37
[영상구성] 도로 유실·하천 범람…가평 호우 피해 속출 外
연합뉴스TV
2024. 7. 24.
2:09
충남 서천·부여 호우주의보…"비 피해 우려"
연합뉴스TV
2024. 7. 20.
1:55
[현장영상] CCTV로 보는 이 시각 영산강 홍수통제소
연합뉴스TV
2024. 7. 19.
1:54
손흥민 미국인으로 착각?…LA 시의원 “美 월드컵 우승 도와달라”
채널A News
오늘
2:27
[여랑야랑]“의원들 왜 안 왔나” 정청래의 군기 잡기?
채널A News
오늘
2:05
외국인 상대 부당요금 극성…“2배 요구”
채널A News
오늘
1:07
[날씨]주말 남부 호우…남해안 최대 200mm↑
채널A News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