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유럽 40도 폭염에 산불·인명피해 속출

  • 5년 전

이번 주 초 예고했던 대로 유럽이 40도 안팎의 가마솥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독일 코셴 지역이 38도를 넘어서 독일의 6월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 대부분의 기온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유입된 뜨거운 바람 때문에 4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기록적인 폭염 탓에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70대 노숙인 남성이 일사병으로 쓰러져 숨졌고요.

프랑스 남부에서는 노인 등 3명이 더위를 피해 수영을 하다가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온으로 산불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4천 헥타르 규모의 산림이 산불로 파괴되는 등 20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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