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유럽 곳곳 강풍으로 '아수라장'

  • 5년 전

발칸반도에 있는 크로아티아를 비롯해 지중해와 인접한 유럽 국가 곳곳에 강풍이 불어닥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시속 190킬로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에 나무가 부러져 도로와 차량을 덮치고, 성당 지붕이 훼손되는 등 크로아티아 남부 도시 스플리트 일대가 온통 쑥대밭이 됐습니다.

스페인 인근 지브롤터 해협 위를 날고 있던 여객기는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잇따라 좌우로 크게 휘청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로마와 나폴리 등 주요도시에 강풍이 할퀴고 지나가면서 지난 주말에만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연중 온화한 기후를 보이는 지중해 섬나라 몰타에도 이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닥치면서 자동차와 주택 등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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