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일어난 아이티 대지진, 기억하시는지요.
당시 유엔에서 구호활동 전문가로 파견됐다가 아이티에 정착한 한국인이 있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학교도 세우고, 미혼모를 위한 직업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최은미 리포터가 만났습니다.
[기자]
위험천만한 아이티의 도로.
차가 서기만 하면 아이들이 무조건 달라붙어 차를 닦습니다.
구걸하기 위해섭니다.
일 인당 국민소득이 팔십만 원 남짓한 가난한 나라 아이티.
푼돈으로 거리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한국인이 있습니다.
[김혜련 / 아이티 구호단체 DFI 대표 : 저는 김혜련이고요, 여기서는 헬렌이라고 하고요. NGO인 구호단체를 만들어서 아이티에서 지금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혜련 씨는 8년 전까지 유엔에서 일했습니다.
2010년 대지진 때 유엔 아이티 안정화 임무단으로 이곳에 파견된 경험은 혜련 씨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놨습니다.
혜련 씨는 유엔에 사표를 내고 아이티에 정착하기로 했습니다.
전 재산 6천만 원을 쏟아 비영리 구호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첫 목표는 기숙학교를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김혜련 / 아이티 구호단체 DFI 대표 : 이 나라 아이티를 위해서 꼭 해야 하는 게 있다고 하면 저는 사실 교육이에요. 망가진 초등교육 때문에 이 국민이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전혀 몰라요. 그런 비판적 생각이 완전 결여되어 있어서, 이런 생각할 줄 모르는 생활습관 때문에 이 나라가 변하질 않아요.]
학교에서는 언어 외에도 음악, 댄스 과목을 가르칩니다.
길거리에서 거친 생활을 한 아이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서입니다.
초등교육을 마친 아이들은 중학교로 진학하거나 학교와 연계된 지역 공단에 취업합니다.
[안젤로 보놈 / 아가페 학교 졸업생 : 저는 길거리에서 차를 닦으며 구걸을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일하고 있어요. 앞으로 결혼해서 내 집을 갖고 행복한 가정을 갖는 것이 이제 저의 꿈입니다.]
혜련 씨가 중심이 된 구호단체는 여성, 특히 미혼모들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네일아트 교실이 대표적입니다.
6개월 코스를 수료한 뒤엔 곧바로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네일아트 세트를 선물합니다.
[엘리안 멜리우스 / 직업교육 수료생 : 어떤 수료선물이 들어있는지 잘은 모르지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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