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1안녕하세요. 컬처인사이드 MC 박민설입니다.
00:15지구 반대편 중남미 팬들이 한국 문화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00:20세계적인 K-POP 그룹부터 세월을 훌쩍 넘어 사랑받는 드라마 주인공까지
00:25중남미에 부는 K-컬처 열풍 먼저 알아봅니다.
00:28그리고 일상의 순간을 예술로 포착한 화제의 전시들 살펴보고요.
00:33음악 인생 40년을 앞두고 전국 투어에 나선 가수 양수경 씨 만나볼게요.
00:39지금 남미에선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POP 아이돌뿐 아니라
00:4420여 년 전 드라마의 주연 배우까지 라틴 왕자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00:50대체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00:53거대한 중남미 시장을 사로잡은 K-문화의 저력을 살펴봤습니다.
00:59수많은 인파를 향해 손키스를 날리자 비명에 가까운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01:05아이돌 못지않은 한영의 주인공은 드라마 천국의 계단 한태화 역을 맡았던 배우 신현준입니다.
01:12제가 연기한 한태화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01:17남의 팬 여러분 가슴 속에 항상 사랑이 훔쳐나길 바랍니다.
01:2223년 세월을 거스른 이례적 역주행 열풍.
01:26그 출발점은 2002년 월드컵 당시 경부가 참가국들의 드라마 판권을 무상 공급하며 뿌려둔 씨앗이었습니다.
01:47출생의 비밀과 지고지순한 희생을 다루는 중남미 국민 드라마 텔레노벨라의 정서와 한국형 멜로가 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01:56우리 한과 흥의 정서는 현지의 K-POP 팬들과도 폭발적으로 공명하고 있습니다.
02:13뇌종양과 싸우던 72살의 칠레 할머니는 K-POP을 통해 다시 삶의 의지를 되찾았고
02:30멕시코에선 대통령까지 나서 BTS 공연을 늘려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는데
02:35이후 중남미 5개국에서 열리는 BTS의 14차례 공연은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2:48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현지 언어와 리듬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습니다.
02:55에이티즈는 제목부터 라틴식 발음인 바드를 내세우며 브라질리언 펑크 리듬으로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03:09엔하이픈의 블러디 파라다이스나 에스파의 레몬에이드처럼 라틴 리듬과 스페인어 가사를 활용한 곡도 쏟아집니다.
03:21아기 상어로 유명한 핑크퐁 역시 망자의 날 등 현지 문화를 입힌 스페인어 채널로 2천만 구독자를 모았습니다.
03:29음악을 넘어 일상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 겁니다.
03:446억 6천만 명이 넘는 인구의 라틴 아메리카는 미국 내 6,500만 히스패닉과 언어 문화적으로 맞닿아 있어 문화산업의 요충지로 꼽힙니다.
03:54특히 음악 시장에선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17%대의 성장률로 16년 연속 확장세입니다.
04:02하지만 오랜 기간 공들여온 일본이나 중국에 비하면 현지 기반은 아직 얕은 편입니다.
04:08단기 흥행을 넘어 K-문화를 품고 자른 젊은 세대가 주류가 될 때까지 끈기 있는 기억의 축적이 필요해 보입니다.
04:15YTN 이준협입니다.
04:25역동적인 움직임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어떤 모양이 될까요?
04:30드론으로 순간의 아름다움을 포착한 브래드 월스의 사진부터
04:34또 달콤한 케이크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미국 현대미술작가 웨인 티보까지
04:40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한 특별한 예술의 순간 함께 만나보실까요?
04:50열을 맞춰 다리를 쭉 뻗고 빙글빙글 원을 그리기도 하는 발레리나들
04:56레드 카펫 위 하얀 발레복을 입은 무용수의 움직임을 위에서 찍었더니
05:01정교한 패턴을 이루며 또 하나의 예술작품이 됩니다.
05:06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사진작가 브래드 월스는 높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봅니다.
05:11사진의 배경부터 의상 그리고 움직임까지 치밀하게 연출한 뒤
05:15드론을 이용해 새로운 시선으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합니다.
05:21코로나 시기 전세계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사진 연장이 SNS에서 입소문을 탔고
05:26CNN 등 세계 주요 언론의 주목도 함께 받았습니다.
05:48지선을 붙잡는 곳곳의 전시연출과
05:51눈앞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발레 공연은 관람객을 위한 또 하나의 선물입니다.
06:01강강술래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 작품은 한국 전시를 위한 신작으로
06:06댄스크루 원밀리언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했습니다.
06:10한복의 다채로운 색감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06:13작가 특유의 정교한 항공 조형 예술로 재해석했습니다.
06:25동그란 접시에 가지런히 남긴 케이크가 달콤한 유혹을 건넵니다.
06:31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소재에 그림자마저 따스한 색감.
06:35여기에 생크림처럼 얹은 붓질까지.
06:38디저트 그림으로 세 개를 사로잡은 웨인티보의 그림입니다.
06:43세모, 네모, 동그라미의 익숙한 도형에
06:45어디서나 볼 수 있는 낯익은 소재지만
06:48질서 있는 배체에 변주를 더한 그림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06:52신숙한 신발이나 파일이나 케이크 같은 소재들이
06:56같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되거나 대칭을 이루고 있잖아요.
07:00그러다 보니까 요즘 젊은 세대들의 깔끔함과
07:03이감에 잘 맞는 게 아닐까.
07:06같이 있지만 마주보지 않는 인물 군상이나
07:09뒤틀린 도시 풍경 속에 현대인의 고독을 담기도 했지만
07:12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웨인티보의 그림은 역시 유쾌한 감성입니다.
07:19표정까지 사랑스러운 아이스크림에도
07:20전시의 마무리를 장식한 백세 자화상에도
07:24유머 한 스푼이 지그시 깔려 있습니다.
07:28사람들이 전시가 다 끝나면
07:30케이크 먹고 싶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07:34일상이 예술이 되는 순간
07:36익숙함을 특별하게 바라본 작가들의 시선과
07:39그 시선으로 완성된 개성 있는 작품들이
07:42눈길 가는 곳마다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07:47화이팅 김정아입니다.
07:53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문화 인터뷰 시간입니다.
07:57K-POP 스타들이 시대를 앞서간 노래라며
08:00팬들에게 공유해 다시 주목받은 가수가 있습니다.
08:03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등
08:05수많은 히트곡으로 90년대를 풍미했던
08:08가수 양수경 씨인데요.
08:10최근 노래 인생 40년을 앞두고
08:13새 음반과 함께 또 다른 음악 여정에 나섰죠.
08:16인생의 굴곡을 지나 온전히 자신에게
08:19집중하게 됐다는 양수경 씨를 만나봤습니다.
08:25한때 사람을 사람으로만 생각해줘요.
08:32한국형 시티팝의 세련된 감성이라며
08:37BTS 멤버 뷔가 라이브 방송에서 흥얼거리고
08:40뉴진스 해인도 찾아서 듣는다며 팬들에게 추천합니다.
08:46이거 너무 좋아요 이 노래.
08:48너무 이런듯이
08:5136년 전 발매된 이 곡의 원곡자가 바로 양수경입니다.
08:56갑자기 유명 아이돌 그룹들이 이 노래 좋다고
09:02그래서 의외였어요.
09:04그리고 또 어떤 패션 수료장에서
09:06흥이구가
09:07그 노래를 해서
09:09되게 신기하다.
09:11어떻게 아기들이 이런 노래를 알지?
09:13저도 다시 들어보니까 참 좋더라고요.
09:16앞서가는 노래들이 좀 있었어요.
09:19왜냐하면 제가 일본에서 활동을 했었기 때문에.
09:23체계의 호수력 짙은 창법으로
09:25당대를 대표했던 발라드 가수 양수경.
09:28고교 시절 뭣 모르고 시작한 노래 인생이
09:32어느덧 40년을 향하고 있습니다.
09:37고등학교 2학년 때
09:38어떤 작곡가 분이 저희 학교에 오셔가지고
09:42여기 좀 노래 잘하는 애 좀
09:45고등학교 때?
09:46네. 그런데 그렇게 잘하는 애는 아니었는데
09:50좋아했던 것 같아요.
09:51어렸을 때부터 그러니까 6살 때부터
09:53엄마 내가 가수돼서 집 사줄게 이랬대요.
09:56그게 뭔지도 몰랐을 때부터.
09:58그래서
10:00선생님이 추천을 해줘서.
10:03신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10:05굳이 시계를 돌린다면
10:07위축되지 말고 당당하게 노래 부르라고
10:11어린 양수경을 다독이고 싶습니다.
10:14요즘 후배들의 음악을 들으며 든 생각입니다.
10:18그냥 듣는 노래는 지드래곤 거 많이 듣고
10:21그다음에 자이언티 노래 되게 좋아해요.
10:24그리고 악묘 노래도 좋아하고
10:25좋아는 하는데 그냥 따라는 못하겠어요.
10:30요즘은 너무 체계적으로 세분화돼서 도움받을 수 있는 게 너무 많잖아요.
10:36부럽죠.
10:37만약에 인생이 굴곡을 놓고 순위를 매기는 대회가 있다면
10:42무조건 1등이라는 씁쓸한 농담을 건넬 만큼
10:46개인사로 버거웠던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10:51가족들과의 그냥 갑작스러운 이별
10:55그다음에 저는 되게 어렸을 때 가난했었고
10:58그러다가 제 수준에서는 돈도 많아 봤고
11:04물질적인 풍요라든가 아니면 인기
11:08그런 것들에 갇혀 살았었죠.
11:13굴곡이 남들보다 심하다는 얘기예요.
11:15하지만 크고 작은 위기들을 거치면서
11:19남을 의식하며 사는 삶보다는 오로지
11:23나에게 집중하는 일상을 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11:28내려놓기를 반복하니 자연스레 해방감도 찾아왔습니다.
11:32제가 가장 큰 힘인 것 같고요.
11:36왜냐하면 제가 무너지면 어떤 것도 용기 낼 수 없더라고요.
11:41저는 가족이 세상의 전부였고
11:47저보다는 가족을 위해서 살아야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거든요.
11:51그런데 그 모든 것에서 제 스스로 해방이 됐어요.
11:55제가 결단을 하고 이제 난 나만 위해 살 거야 이랬거든요.
12:00덕분에 동시대를 살아내는 60대 동년배들에게도 진정성 담긴 격려를 건넬 수 있습니다.
12:10누구 며느리, 누구 부인 이런 거 다 좀 할 만큼 하신 나이에요.
12:16그렇잖아요.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게 했어요. 그러니까 이제는 좀
12:22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내가 왜 이러지? 나 언제 이렇게 변했지? 그러지 말고 오늘부터 나 자신을 가꾸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12:351999년 9집 이후 끊겼던 정규 앨범을 다시 내고 30여 년 만에 전곡 투어에 나서는 원조 디바.
12:43그간 자신을 버티게 해준 팬들이 무조건 1순위입니다.
12:50물론 노래를 잘해야겠는 게 첫 번째지만 오시는 분들의 추억을 훼손하지 않는 게 가장 큰 거라고 생각해요.
13:00어렸을 때 애들이 커서 오는 거잖아요. 거의.
13:02어렸을 때 추억이나 그런 게 좀 잘 가슴에 남아서 공연 끝나고 가면서도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13:15YTN 이광연입니다.
13:331순위
14:0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4:3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4:3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5:07다음에 만나요.
16:00안녕.
16:0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