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출 희망자 1,5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사금융업자들에게 넘겨 200억 원대 불법 대출을 중개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00:09불법 사금융업자들은 금융권 대출이 막힌 사람들을 상대로 많게는 연 500%가 넘는 고금리로 폭리를 챙겼습니다.
00:18송세혁 기자입니다.
00:22서울에 있는 대부 중개업체 사무실.
00:25책상 위에 경찰이 압수한 현금이 쌓여 있습니다.
00:28이 업체는 대출 희망자 1,5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사금융업자 수십 명에게 넘긴 혐의를 받습니다.
00:37중개한 불법 대출 규모는 220억 원이 넘고, 중개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돈은 20억 원에 달합니다.
00:46정보를 넘겨받은 불법 사금융업자들은 금융권 대출이 막힌 사람들의 처지를 악용했습니다.
00:53사업 자금으로 2억 원을 빌린 강릉의 한 피해자는 두 달도 안 돼 이자로만 6천만 원 가까이 부담해야 했습니다.
01:01연 500%가 넘는 고금리 이자를 받아 챙긴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01:07법정 최고금리인 연 20%에 25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01:13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고금리 대출 피해자는 20여 명입니다.
01:18경찰은 대부 중개업체 대표와 불법 사금융업자 등 13명을 공소총회에 넘겼습니다.
01:24이 가운데 불법 사금융업자 1명은 구속 송치됐습니다.
01:28이들은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으로 연락하고 범죄의 수익금은 퀵서비스를 이용해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38경찰은 범죄의 수익금 12억 원가량을 압수하고 부동산과 차량 등 19억 원 상당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추징 보전했습니다.
01:48대출 사기나 불법 추심 등 또 다른 범죄에 악용될 수 있으니 낯선 업체의 신분증이나 개인정보로 쉽게 제공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01:57경찰은 다른 불법 사금융업자로 수사를 확대하고 피해자들이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02:06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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