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안녕하세요. 컬처인사이드 MC 박민설입니다.
00:04실화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 때 창작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요?
00:09상영 한 달을 넘어섰지만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쟁점 먼저 짚어봅니다.
00:16그리고 우리 문화들을 새롭게 되살리는 첨단기술의 현주소 알아보고요.
00:21우아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배우죠. 연극 무대에 오른 김성령 씨 만나볼게요.
00:26상영 초반부터 역사 왜곡 논란으로 뜨거웠던 영화 암살자들.
00:31그 파장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4관객 300만 명을 넘어섰지만 흥행새는 함불 꺾이면서 애초 기대했던 성적에는 미치지 못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00:42영화 한 편이 왜 이토록 큰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된 걸까요?
00:46우리 사회에 던진 질문과 그 이면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00:531974년 유경 씨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
00:57역사 왜곡 논란이 예상보다 훨씬 커지자 감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01:03그 부분이 굉장히 어떻게 보면 굉장히 민감할 수 있고 또한 그 부분을 제가 어떤 확정을 가지고 한다는 것은 아닐 것
01:14같고 이 정도일지는 몰랐네요.
01:16파장은 작품을 넘어 영화 밖으로까지 번졌습니다.
01:20극장에서 판매한 영화 굿즈가 도마에 오르자 남은 물량을 폐기해야 했고 주연 배우 집 앞에서 반대 집회까지 열리면서 배우가 경찰의 신변보호를
01:30받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01:41배우가 등장한 광고에는 불매 주장이 제기됐고 영화에 투자한 국책은행들까지 외부 개입 의혹에 휘말리자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투자였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01:54그런데 20여 년 전에도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들이 같은 사건의 진실을 추적했습니다.
01:59당시 다큐멘터리가 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의문을 제기했다면 이번 영화는 실제 사건에 상상력을 더해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02:09이 과정에서 허구가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특정한 역사적 해석을 암시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02:17작품이 다룬 인물과 사건의 무게도 반발을 키운 요인입니다.
02:21박정희 전 대통령과 유경수 여사가 보수 진영에서 갖는 상징성이 큰데다 유족도 생존해 있기 때문에 영화적 상상이 역사적 인물의 명예를 훼손하는
02:32문제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02:34여기에 정치권이 논란에 불을 지피면서 영화에 대한 논쟁은 정치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02:405.18에 대해서는 성역이라고 하면서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 좌파 진영이 지금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역사를 다시 쓰려고 합니다.
02:54지금 K문화예술로 국익이 뻗어나가려는 이때 찬물 끼얹지 마십시오.
03:00구구 보수 정치의 희생양으로 암살자들을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03:06문제는 이번 논란의 여파가 향후 다른 현대사 영화의 제작에까지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03:13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갈등이 출연자에 대한 공격으로 번진 상황에서 제작자와 투자자들이 다른 현대사 소재마저 피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03:31역사를 다르게 바라볼 창작의 자유와 역사 왜곡에 대한 비판.
03:36영화 안살자들 논란은 그 경계를 둘러싼 엇갈린 시선.
03:41작품을 바라보는 잣대마저 정치적 진영에 따라 갈리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드러냈습니다.
03:47YTN 김승환입니다.
03:53오랜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문화유산은 그 가치를 정의하기 어려운 소중한 우리의 자산인데요.
03:59요즘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과정에서 첨단기술이 속속 도입되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04:07언뜻 보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분야의 만남이 역사의 숨결을 지키는 현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을까요?
04:14과거의 유산을 현재로 되살리는 첨단기술의 발전을 짚어봅니다.
04:22해시계와 이를 바친 속조물을 3D 스캐너로 꼼꼼히 훑자 표면에 굴곡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재현한 3차원 모형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04:33인공지능을 접목한 소프트웨어로 유물 조사 과정에서 꼭 필요한 실측 도면을 만든 겁니다.
04:40사람이 그릴 때보다 소형 토기 기준 12배가량 작업 속도가 빠른데
04:45정부도 지난 2022년부터 4년 동안 25억 원을 지원하며 기술 개발을 뒷받침했습니다.
04:53손으로 그렸을 때 4시간이 걸렸던 게 지금 디지털 기술로 활용을 했을 때는 20분 내외로 가능합니다.
05:01완성된 디지털 도면에서 손쉽게 추출한 글자나 문양은 연구와 교육 자료로 쓰입니다.
05:07실측과 기록에 드는 시간이 줄어든 만큼 개발 사업 도중에 문화재가 발견되더라도
05:14공사 지연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을 거로 기대됩니다.
05:19라이다와 비전 AI 등 최신 장비를 갖춘 자율주행 로봇은 궁궐지킴으로 등장했습니다.
05:26레이저를 이용한 정밀센서로 장애물을 피해 다니며
05:30국 내부의 이상징후를 인공지능 영상 분석 시스템으로 실시간 감지합니다.
05:37화재나 침입자, 환자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관제실에 알립니다.
05:4924시간 운영하면서 야간과 새벽 등 취약 시간대의 순찰 사각지대를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06:01상황실과 현장 인력과의 대응 관계를 협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06:07문화유산을 수리하고 관리하는 현장에선 이렇게 작업자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착용 로봇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06:16팔을 들어올릴 때 로봇 안에 탑재된 근력 보상 모듈이 힘을 보태주는 방식입니다.
06:22어깨 관절 부하를 최대 60% 경감할 수 있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인데
06:28반복적으로 위를 바라보며 일해야 하는 일선의 반응도 나쁘진 않습니다.
06:41첨단 기술의 존재감은 훼손된 문화재를 되살리는 곳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06:47최근 국내에 도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원통형 시티는 유물 내부의 손상 상태를 정밀 조사해
06:54최적의 복원 방법을 찾는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06:59지름 1.1m, 길이 3m에 육박하는 대형 문화재도 컴퓨터 단층 촬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07:072차 손상 없이 오염물질만 제거하는 비파괴 레이저 세척 등
07:13훼손 문화재 복원 기술도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07:29발굴부터 복원까지 문화유산을 지키는 최전선에 스며든 첨단 기술.
07:34과거의 발자취를 오늘과 내일로 이어주는 새로운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07:40YTN 강준원
07:44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문화인터뷰 시간입니다.
07:48여러분은 배우 김성령 하면 어떤 이미지 먼저 떠오르시나요?
07:52화려하고 세련된 외모에 우아한 목소리, 가까이 하기 어쩐지 어려울 것 같은 모습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07:59하지만 알고 보면 털털하고 친근한 반전 매력까지 지닌 배우죠.
08:05고전 연극을 귀한 기회로 여기면서 대중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싶다는 배우 김성령 씨를 만나봤습니다.
08:15가족에 대한 책임과 개인의 자유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 연극 유리동물원.
08:23미국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인데, 김성령은 과거의 영화에 갇혀 자녀에게 환상을 강요하는 어머니 아만다 역을 맡았습니다.
08:33제가 연극을 그렇게 계획을 한 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한 5년 주기로 매번 작품을 했었어요.
08:42이번에는 작년에 의해서 연달아서 하게 된 건데, 그 이유는 요즘 워낙 그전에도 그랬겠지만,
08:51제 주변에 좋은 동료 배우들이 좋은 무대를 많이 서는 걸 보면서 약간 부럽기도 하고, 거기서 또 자극을 받지 않았나 그렇게
09:00생각이 들어요.
09:01그래서 내가 또 해야 되겠다, 좋은 작품을 또 해야 되겠다.
09:07고전 연극이라 집중력이 더 필요하지만, 연습실을 들어설 때마다 배우로서 한 발짝 더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체감합니다.
09:17참 좋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열정도 뜨겁고, 굉장히 인간적이고, 아무튼 저한테는 이번 유리동물원이 작품도 좋지만,
09:29연습하는 과정 중에 배우로서 새롭게 자극받으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참 귀한 작품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09:431980년대 미인대회 출신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던 김성령의 데뷔작은,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입니다.
09:52당시의 글을 배우감으로 단번에 알아챈 영화인이 있습니다.
09:56되게 흥미로우실 줄 모르겠지만, 이장호 감독님이 잡지에 제 광고 사진을 난 것을 보고 뜯어서 강우석 감독한테 전달하면서,
10:11이 친구 한 번 미팅해봐, 이렇게 했대요.
10:15저는 친구랑 같이 재미삼아 충무로, 그때만 해도 다 제작사가 충무로에 있었을 때였으니까,
10:22지나가는 길에 한 번 둘러볼까 하는 마음으로 그냥 미팅을 나갔는데.
10:27신인 시절을 떠올리면 무턱대고 배우의 길에 들어선 것 같다는 김성령.
10:32지금 후배들을 보면 그때와 달라진 제작 환경을 실감합니다.
10:37지금 시점이라면 주저했을지도 모릅니다.
10:42지금 시스템에서는 전 되게 안 했을 것 같아요.
10:46왜냐하면 너무 준비가 된 배우들이 너무 많고,
10:53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끼를 발휘하면서 자라온 세대들이 거기에 교육과 열정이 더해져서
11:02너무 훌륭한 배우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그런 과정 없이는 쉽게 데뷔할 수는 없겠다.
11:10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미스코리아가 됐고,
11:14미스코리아라는 그 후광으로 여러 가지 일들을 하게 된 거잖아요.
11:22그렇게 아무것도 없이 데뷔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11:26묵직한 시대극부터 도심위를 담은 현대극까지.
11:32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꼽히는 김성령은 자신의 장수 비결로 성실함을 꼽았습니다.
11:39제가 돌이켜보면 저도 힘들 때가 있었고,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었고,
11:46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는 거, 어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11:51어찌됐든 극복해보려고 노력했다는 거, 중간에 도망치지 않았다는 거.
12:002021년부터는 소외계층과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맡아 나눔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12:08우연하게 제가 맡게 됐는데, 식사를 못하는 결식아동들을 돕고 있는 가게들을 돕고 있어요.
12:17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우리 가게에 와서 그냥 공짜로 밥 먹고 가 하시는 너무 좋은 분들이 많거든요, 전국에.
12:26그분들을 조금 아이들과 그 가게들을 연결해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12:32도쿄영화제 출품작으로 선정된 영화에서 죽음의 그림자에 매여있는 엄마 역할을 맡은 김성령.
12:40인생 2막을 위해 잠시 멈추는 시간도 가질 생각입니다.
12:46내년이면 제가 황각이잖아요.
12:49그래서 제2의 인생을 어떻게 계획하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12:55한번 좀 정리해보고 싶다, 그런 생각은 좀 있어요.
13:00저의 가장 큰 화두는 멋있게 나이 들고 싶다.
13:04멋있게 나이 드는 게 어떤 것인가.
13:06이제 시선의 중심을 남보다는 내 안으로 가지고 오고 싶고, 저를 좀 더 사랑해주고 싶고.
13:16YTN 이광연입니다.
13:4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4:1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4:4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4:53제철 과일에는 계절이 주는 선물처럼 풍부한 영양과 맛이 가득 담겨있죠.
14:59가을 햇살 아래에 맛있게 익어가는 사과처럼 풍성한 즐길거리와
15:03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축제들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15:07컬처인사이드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15:10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15:13고맙습니다.
15:13고맙습니다.
15:13고맙습니다.
15:14고맙습니다.
15:14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