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점심 뒤 프랑스 파리에서는 프랑스 최대 노동조합이 주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00:05경찰이 기존에 승인한 시위대의 행진 경로를 막판에 바꿨지만,
00:10시위대는 기존의 계획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우려됩니다.
00:16파리 특파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수현 특파원.
00:21네, 프랑스 파리입니다.
00:23시위가 곧 시작이 될 예정인데, 현장의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00:30저는 지금 파리 바스티우 광장에 와 있습니다.
00:33현재 이곳은 오후 1시인데, 오전부터 무장한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00:40조금 전부터는 취재진의 접근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00:43프랑스 최대 노조인 노동총 동맹이 이끄는 시위대가 잠시 뒤 오후 2시,
00:48바스티우 광장에서 출발해 나시옹 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인데,
00:53계획대로 진행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00:55이들은 프랑스 정부의 지침에 따라 사전에 공식 허가를 받았지만요,
01:00막판에 파리 경찰이 대체 경로를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01:04경찰의 얘기를 들어봤는데요,
01:06바스티우 광장에서 집회를 강행하는 사람에게는 135유로의 벌금을 부과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01:13앞서 학생단체와 노란조끼 활동가들이 신고한 파리 행사에는 금지 명령이 내려졌고,
01:18마르세이오와 리옹시는 폭력 사태를 우려해 주최단체와 관계없이 모든 시위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01:26프랑스에서는 지난달 중순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고등학생 시위가
01:31고물가와 공공부문 투자 부족 등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소유 사태로 번졌는데요.
01:37이 틈을 타 지난 주말엔 일부 사람들이 백화점과 상점들을 약탈하고,
01:42공공시설에 불을 저지르는 등 폭동을 벌이면서 오늘 집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01:52지난 주말과 같은 폭력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프랑스 정부가 보완 조치들 대폭 강화했죠?
02:01그렇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전국 시위 현장에 경찰과 군을 포함해 7만 명의 보완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02:09이곳 바스티우 광장에만 현재 100여 명이 투입됐고, 파리 전체적으로 9천 명이 배치됐습니다.
02:15특히 시청과 같은 공공시설에는 대테러 작전에 투입되는 특수정예팀이 배치됐습니다.
02:22여기에 헬기와 드론은 물론이고요. 장갑차 약 20대, 물레포 차량 15대도 동원됩니다.
02:30앞서 프랑스 정부는 폭력과 약탈을 선동하는 극진 극좌 세력들의 게시물이 소셜미디어에서 많이 돌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2:38그러면서 타협은 절대 없다며, 폭력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02:46오늘 파리 곳곳에서는 엄격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요?
02:53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샹젤리제 거리를 포함한 중심가 주변, 그리고 대통령궁인 엘리제공, 또 총리 관저, 내무부 주변을 비롯한 정부기관 주변은
03:04모두 시위 금지 구역입니다.
03:07이에 따라 경찰의 엄격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03:10또 오늘 오전부터 파리 시내 20여 개 지하철역이 폐쇄됐고, 루브르와 오르세 등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은 안전을 고려해 하루 동안 문을
03:20닫았습니다.
03:20지난주 폭동 피해가 집중된 파리 번화가의 상점들은 시위대의 약탈을 차단하기 위해 나무판으로 무장했고요.
03:29상인들은 최루 분사기 등 호신용 무기까지 구매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03:35지금까지 파리에서 YTN 조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