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민간인 신분인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수행비서가 예비군 훈련장에서 소총 사격훈련에 참여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00:09연구원 측은 자체 방어 계획에 따라 수행기사도 사격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00:18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21오승훈 기자, 민간인이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훈련을 했다고요?
00:24네, 그렇습니다. 먼저 YTN이 확보한 영상부터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00:31청원경찰 여러 명이 엎드려 쏴 자세로 표적기를 향해 총을 쏩니다.
00:36사격통제관들은 사격장에서 방탄모조차 쓰지 않은 채 훈련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00:42그런데 사격장 입구에 사복차림의 한 남성이 군용조끼를 입고 서 있습니다.
00:48사복을 입고 서 있던 남성,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의 수행기사로 확인됐습니다.
00:53군과 경찰의 사전 통보 없이 청원경찰들의 소통사격훈련에 동참한 건데요.
01:00이에 한국원자력연구원 측은 자체 방호계획에 의해 원장 수행기사에게도 유사시 총기를 지급할 수 있고
01:07사격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시범적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01:13다만 군과 경찰에 보낸 공문에는 훈련 인원에 청원경찰만 기재돼 있고
01:18수행기사는 명단에 없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01:23네, 민간인 신분인 수행기사가 어떻게 훈련장까지 들어간 거죠?
01:29네, 먼저 YTN 취재진이 사격훈련을 허가한 연구원 소속 방호팀장과 직접 통화를 해봤는데요.
01:37방호팀장은 위험 상황에 대비해 총을 쏴보며 0점을 잡아보고 싶다는
01:41본인의 요청에 따라 부서협의를 거쳐 훈련 인원으로 포함했다고 말했습니다.
01:46예비군 훈련장은 군사시설에 포함돼 민간인이 무단으로 출입하면
01:51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는데요.
01:54취재 결과 원자력연구원과 지역대대는 출입명단 확인 등
01:58엄격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청원경찰들의 훈련장 출입을 허가할 수 있도록
02:04사전에 협정서를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07연구원은 군과 경찰에 언제 어디에서 사격훈련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02:13협조 공문만 보내고 훈련 인원은 자율적으로 정한 겁니다.
02:17이에 육군은 부대 밖에 있는 훈련장 사용만 지원했으며
02:21연구원 측에 출입조치 강화 등 사전 협의한 사항이 준수되도록
02:25강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02:28또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에 나선 상태로
02:31허가받지 않은 인원의 사격 사실이 확인되면
02:34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38지금까지 대전 충남 최종 취재본부에서 YTN 오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