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금강산 찾아가자 1만 2천봉. 노랫말 속 금강산으로 향하던 옛길이 완연한 가을을 맞아 활짝 열렸습니다.
00:08철조막 넘어 단풍은 곱게 내려앉았고, 탐방객들은 남북을 자유롭게 오갈 날을 꿈꿨습니다.
00:14홍성욱 기자입니다.
00:18민간인 통제선 내부, 금강산으로 향하는 오솔길이 열렸습니다.
00:24분단 전에는 지역 주민들이 금강산까지 걸어 소풍 다녔던 옛길.
00:28지렘의 썰을 알리는 표지판과 철조망 사이로 어느덧 곱게 물든 단풍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00:35날씨 좋고 바람은 솔솔, 발걸음은 가볍고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00:50지역축제인 양구 양록제에 앞서 열린 금강산 가는길 걷기 행사엔 2천 명이 넘는 탐방객이 참가했습니다.
00:58눈길 닿는 곳마다 알록달록 물든 단풍이 반기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을 추억을 남깁니다.
01:06곳곳에 빨갛고 노랗고 예쁘게 핀 데가 많더라고요.
01:11그래서 예쁘게 구경하고 있어요.
01:13단풍이 고운가요? 친구분들이 더 고운가요?
01:18아무래도 단풍보다는 저희가 조금 더 곱지 않나시죠?
01:248km에 이르는 금강산 가는 옛길.
01:27때맞춰 내려앉은 단풍과 어우러진 절경에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01:33맑은 공기 마시고 떼묻지 않은 자연 감상하니 힘든 줄 모르고 걸었습니다.
01:38금강산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비경을 간직한 이곳 두타현에 도착했습니다.
01:46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압록색 무릉덩이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01:51사전 예약과 군부대 허가를 받아야만 걸을 수 있는 금강산 가는 옛길.
01:57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탐방객들은 언젠가 금강산까지 자유롭게 오갈 날을 기대했습니다.
02:05YTN 홍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