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늘 법제처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재청 거부 문제를 두고 거세게 맞붙었습니다.
00:08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직무유기를 넘어 탄핵 사유라는 주장까지 나왔고, 국민의힘은 독단적인 해석이라며 맞받았습니다.
00:15표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9국회 법사위 국정감사는 어김없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공방으로 달아올랐습니다.
00:25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이 대통령의 제재청 요구에 응하지 않아 대법관 공석이 2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며, 헌법상 의무를 저버린 직무유기라고 몰아붙였습니다.
00:40그러면서 공석이 길어질수록 헌법 위반의 중대성도 커진다며 탄핵 요건까지 거론했습니다.
00:47헌법상의 직무를 다하지 않았다, 또 형법상의 직무유기까지 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00:53이게 전 탄핵하고 연결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00:58이에 대해 조원철 법제처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대법원장의 제청을 일종의 추천, 제안으로 규정하며 대통령의 제재청 요구엔 힘을 실었습니다.
01:20제재청 요구가 위헌이라는 주장은 우리나라 누구도 하지 않는 헌법 해석이라며 공석 사퇴의 책임을 조 대법원장에게 돌리기도 했습니다.
01:29대법관 임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대법원 구성이나 운영이 차질이 빚게 되는 것은 대법원장이 헌법상의 책무를 다하지 아니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1:42반면 국민의힘은 제재청 요구가 헌법에도 법률에도 근거가 없다며 대통령 변호인 출신인 법제처장의 해석은 독단이라고 맞섰습니다.
01:52특히 제청권과 국회 동의권은 대통령의 임명권을 견제하려고 둔 장치라고 강조했습니다.
02:07주 질의 막바지엔 서용규 위원장이 직접 질의에 나서 조 대법원장 비판에 가세하자 회의장엔 고성이 오갔습니다.
02:22법사위 국정감사장에선 어느 기관을 상대하든 조 대법원장 문제가 블랙홀처럼 쟁점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02:31피감기관별 주된 업무에 대한 감사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2:37YTN 표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