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기도 오산시 아파트에서 생후 2개월 된 딸을 여러 차례대로 숨지게 한 40대 친부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00:08아이가 숨지자 집 안을 찍는 홈캠 영상 일부를 삭제한 이 친부는 법원에 출석하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는데요.
00:15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18허은진 기자,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00:20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받는 40대 친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00:30A씨는 구속 심사를 위해 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연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00:52A씨는 지난 11일 새벽 3시 40분쯤 경기 오산시 서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생후 2개월 된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01:01당시 A씨는 딸이 잠을 자지 않고 울자 얼굴 부위를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08그러나 딸이 숨진 뒤 A씨가 자택에 설치된 홈캠 영상 일부를 휴대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삭제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01:16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10시쯤 A씨를 긴급 체포하고 그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01:25그런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때린 혐의는 인정했다고요?
01:30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폭행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01:35다만 딸을 의도적으로 숨지게 한 것은 아니고 잠을 자지 않고 울어서 홧김에 때렸는데 사망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01:42사건 당시 친모는 다른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해당 가정에서 과거 아동학대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된 이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53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아이의 사망 원인이 두부 손상이라는 부검 결과를 회신받았습니다.
02:00A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02:04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허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