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느새 10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다시 여름으로 되돌아간 듯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00:07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랐습니다.
00:09전국 곳곳에서 30도를 웃돌았고, 서울과 대전 등에서는 역대 10월 최고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00:16보도에 김민경 기자입니다.
00:21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거리에는 양산과 선글라스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00:26부채로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까지.
00:28달력은 10월 중순이지만 거리 풍경은 여전히 여름입니다.
00:41전주는 31.3도로 역대 10월 최고 기온 3위를 기록했고,
00:45서울과 대전, 안동 등 전국 13곳에서는 10월 관측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00:51특히 서울은 30.1도까지 오르며 1913년에 세워진 10월 최고 기온 기록과 같았습니다.
00:59평년보다 10도 가까이 높은 때늦은 더위의 원인은 동풍입니다.
01:04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공기가 따뜻해지는 펜현상이 나타나 서쪽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른 겁니다.
01:12이례적인 고온 현상은 내일 비가 그친 뒤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01:1813일 화요일 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아하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01:24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01:27수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9도까지 떨어져 며칠 사이 20도 가까운 기온 차가 벌어지겠습니다.
01:34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만큼 옷차림과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겠습니다.
01:40YTN 김민경입니다.
01:43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01:47비구름 뒤로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진다는 예보인데요.
01:51늦더위는 꺾이지만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기온 변화가 무척 심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01:58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2:00정혜용 기자, 먼저 비 상황부터 알아보죠.
02:04아침까지 제법 붉은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했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02:10서울과 서해안 등 일부 서쪽 지역은 비가 약해지거나 잦아들었습니다.
02:14지금은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원과 충북, 경북, 경남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02:21창원과 거제 등 경남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가을비치고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02:29이번 비는 이른 오후에 대부분 급치겠는데요.
02:32다만 영남 지방만 늦은 오후인 퇴근기 무렵까지 비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2:38이 때문에 경남 해안에는 앞으로도 최고 60mm가량의 다소 많은 비가 더 오겠고
02:42서울 등 그 밖의 내륙 지방에는 5에서 많은 곳은 2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02:51비가 그치고 나면 아침 기온도 뚝 떨어지고 또 낮 동안 이어지던 늦더위도 꺾인다고요?
02:57네 그렇습니다.
02:58비구름 뒤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03:02당장 내일 아침 출근기부터 공기가 무척 차가워지겠는데요.
03:06내일 아침 서울은 최저 기온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9도까지 내려가면서 한자릿수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03:13파주와 대관령 등 중부 일부와 강원 산가는 5도 이하로 기온이 군두박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03:20여기에 찬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겠고 한낮 기온 역시 뚝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3:25내일 서울 낮 기온은 19도로 오늘보다 3도나 낮아서 예년보다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03:31특히 최근 30도 가까이 기온이 오르면서 한낮 고온 현상이 이어진 탓에
03:35일교차뿐 아니라 하루 사이 변하는 기온폭도 무척 크겠습니다.
03:40기온은 모레 낮부터 점차 올라서 주 후반에는 예년의 가을 날씨를 되찾겠고
03:45다가오는 일요일에는 전국에 또 한 차례 가을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03:49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03:54그런데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면서요?
03:58맞습니다. 비는 오늘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고요.
04:01내일 아침 서울은 9도로 올가을 들어서 가장 쌀쌀하겠습니다.
04:05파주는 5도, 대관령은 3도까지 떨어지고요.
04:09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서울은 8도, 그리고 대관령은 영하 1도까지 내려갈 전망입니다.
04:16비가 내리면 늘 이렇게 좀 추워지잖아요. 그 이유가 좀 어디에 있습니까?
04:21비가 그친 뒤에 들어오는 공기가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04:24일기도 보실까요?
04:26왼쪽은 지상, 그리고 오른쪽은 5km 상공입니다.
04:30저기압이 지나고 나면 이렇게 북쪽에서 샤고 건조한 고기압이 확대하면서 내려오게 되는데요.
04:38또 상층에서도 이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지나면서 뒤쪽으로 찬 공기를 끌어내리게 됩니다.
04:45이 찬 공기는 미끄럼틀 타듯이 곧장 내려오는 게 아니라
04:48커피 저을 때나 욕조에서 물이 빠질 때처럼 소용돌이를 그리면서 이동하는데요.
04:53여기에 기압차까지 커지면서 바람도 강해져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는 겁니다.
05:01지난주에도 기온이 뚝 떨어졌었는데 이번에는 그때부터 더 쌀쌀한 건가요?
05:06네, 지난주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졌지만 서울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진 않았는데요.
05:12내일은 아침에 9도까지 내려가면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하겠습니다.
05:17하지만 쌀쌀함은 오래가지 않겠고요.
05:20목요일부터 기온이 다시 오르겠습니다.
05:22기온이 어제는 30도 이상까지 올라갔다가 내일은 아침에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고
05:28곧 겨울이 오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드는데
05:31가을 날씨가 원래 이렇게 좀 변덕스럽습니까?
05:34네, 가을은 여름에 따뜻한 공기는 점점 힘을 잃고
05:37겨울에 차가운 공기가 세력을 넓혀가는 시기입니다.
05:41기압계의 흐름은 풍선이랑 비슷한데요.
05:44풍선 한쪽을 누르면 반대쪽이 부풀어 오르듯이
05:47한쪽에 저기압이 자리하면 다른 쪽에는 고기압이 발달하게 됩니다.
05:52이런 고기압과 저기압이 기차칸처럼 번갈아서 계속 지나가게 되면서
05:57바람 방향이 계속 바뀌게 되고요.
06:00하루 이틀 사이 기온도 크게 달라지는 겁니다.
06:03일교차도 크고요.
06:04다만 이번처럼 10월 중순에 30도까지 오른 건 이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