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시원하게 압록강 물살을 가르는 쾌속 보트, 배꼬리 쪽에 북한 깃발이 펄럭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북한 땅을 구경하는 중국인들에 맞서 역관광에 나선 겁니다.

조종사가 중간에 잠시 멈춰 스마트폰으로 승객들 사진도 찍어 주고, 묘기 운전 서비스는 덤입니다.

요즘 북중 밀착에 더해 탈북 걱정 없다고 과시하듯 중국 땅에 닿을 것처럼 가깝게 지나갑니다.

[중국 단둥 상인 : (여기에 너무 가깝게 붙은 것 같은데요?) 강기슭에 오르지만 않으면야, 국경을 넘었다고 할 수 없죠.]

강 건너 북한 땅엔 한글로 된 김정은 위원장 찬양 구호가 선명하게 들어옵니다.

2024년 여름 홍수 뒤 100일 남짓 만에 쌓아 올린 16층 살림집들은 강변에 병풍처럼 전시돼 있습니다.

양복점과 도서실 간판도 보이지만, 상가 유리 벽 안쪽은 텅 비어 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된 곳은 단 한 집, 인적 드문 단지엔 총이나 삽을 쥔 군인들이 서성일 뿐입니다.

[중국 단둥 낚시꾼 : 사람이 사는 걸 못 봤어요. 살더라도 군인들이라던데….]

[중국 단둥 주민 : 중국 쪽 강변을 보고 따라서 지은 셈이죠. 다 보여주기식이에요. 겉모습만 꾸민 거죠.]

벌써 2년 전, 김정은 주재로 준공식까지 치렀지만, 아직 전기나 난방 공급도 불안정하단 후문입니다.

실제로 땅거미가 깔려도 단지 내 절반 이상은 불이 꺼져 있습니다.

북한 노동당 창건 81주년에도 여전히 비어 있는 신의주 살림집은 김정은 '인민대중제일주의'의 공허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북·중 접경 단둥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자막뉴스 | 송은혜

촬영 편집 | 고광
#YTN자막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61010134126580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시원하게 압록강 물살을 가르는 쾌속 보트, 배꼬리 쪽엔 북한 깃발이 펄럭입니다.
00:07유람선을 타고 북한 땅을 구경하는 중국인들에 맞서 역관광에 나선 겁니다.
00:14조종사가 중간에 잠시 멈춰 스마트폰으로 승객들 사진도 찍어주고 묘기운전 서비스는 덤입니다.
00:22요즘 북중 밀착에 더해 탈북 걱정 없다고 과시라도 하듯 중국 땅에 닿을 것처럼 가깝게 지나갑니다.
00:35강 건너 북한 땅엔 한글로 된 김정은 위원장 찬양 구호가 선명하게 들어옵니다.
00:432024년 여름 홍수 뒤 백일 남짓만에 쌓아올린 16층 산림집들은 강변에 병풍처럼 전시돼 있습니다.
00:53양복점과 도서실 간판도 보이지만 상가 유리벽 안쪽은 텅 비어있습니다.
00:59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된 곳은 단 한 집.
01:03인적 드문 단지엔 총이나 삽을 쥔 군인들이 서성일 뿐입니다.
01:18이미 2년 전 김정은 주재로 준공식까지 치렀지만 아직 전기나 난방 공급도 불안정하다는 후문입니다.
01:27실제 땅거미가 깔려도 단지 내 절반 이상은 불이 꺼져 있습니다.
01:33북한 노동당 창건 81주년에도 여전히 비어있는 신의주 산림집은 김정은 인민제일주의의 공허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01:44북중접경 단둥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01:48북중접경 단둥에서의 신의주 산림집은 김정은 인민제일주의의 공허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01:48북중접경 단둥에서의 신의주 산림집은 일정한다고 합니다.
01:48북중접경 단둥에서의 신의주 산림집은 국번을 지지원하는 사이의 공허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01:48감사합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