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암살자들 굿즈는 개봉 당시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역사 왜곡 논란이 커지면서 뒤늦게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00:08왜 시선이 달라진 건지 김승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0:14메가박스는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작품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이른바 오리지널 티켓을 만들어 왔습니다.
00:22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 수집품으로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00:26암살자들 속 총격 장면과 탄은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굿즈도 이런 맥락에서 만들어졌습니다.
00:35개봉 당일인 지난달 23일 관객들에게 배포됐고 대부분 그날 소진됐습니다.
00:41이때만 해도 지금처럼 논쟁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00:45하지만 추석 연휴를 지나고 영화가 역사 왜곡 공방에 휩싸이면서 그 시선도 달라졌습니다.
00:52투명판을 티켓에 겹치면 탄은이 추가되는 방식을 두고 피격 사건을 상업적으로 소비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01:01작품 속 장치로만 보였던 탄은이 1974년 유경수 여사 피격 사건과 맞물려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겁니다.
01:11굿즈는 그대로였지만 이를 읽어내는 사회적인 시선이 달라진 셈입니다.
01:15상품에 담긴 의도와 이를 받아들이는 의미가 엇갈린 사례는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건에서도 나타났습니다.
01:24당시 5월 18일이라는 날짜와 탱크라는 이름이 역사적 비극과 겹치며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01:31스타벅스가 예상치 못한 역사적 의미와 맞닥뜨렸다면
01:35메가박스는 비극적 사건을 다룬 영화 내용의 무게를 헤아리지 못한 채 상품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01:44많은 이들의 기억에 여전히 생생한 현대사를 콘텐츠나 상품으로 다룰 때는
01:49그만큼 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1:53YTN 김승환입니다.
01:55스타벅스 탱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