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예멘의 후티방군이 홍해를 넘어 인도양까지 위협하는 거대 무장세력으로 급부상하면서 국제 물류망이 비상 걸렸습니다.
00:09이러한 상황 이면에는 후티와 사우디아라비아 양측 모두의 군사 물자를 대주며 중동의 패권을 주려는 중국의 치밀한 양다리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00:19권영희 기자입니다.
00:23한때 예멘의 지방 무장단체였던 후티방군은 이제 35만 명의 병력과 비대칭 해상 전력을 갖춘 거대 군벌로 성장했습니다.
00:33최근엔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샤바브와 연대하며 글로벌 물류 동맥인 홍해를 넘어 인도양 서부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00:42국제사회는 점차 통제 불륭으로 치닫는 후티방군의 무차별적인 무력 도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01:03이런 후티의 급격한 세력 확장 이면에는 이란의 기술지원뿐만 아니라 중국의 은밀한 조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01:11중국 기업들은 상업용 화물로 위장해 드론 엔진과 미사일 부품 등 이중 용도 물자를 후티 측에 지속적으로 공급해왔습니다.
01:21이 같은 증언 덕분에 후티는 국제 제재망을 뚫고 첨단 무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군사 자립을 이루게 됐습니다.
01:29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중국은 후티와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직접적으로 등통 탄도미사일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01:40전문가들은 중동 갈등을 대하는 중국의 모순된 행보가 철저하게 계산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02:06사우디의 무기를 팔아 막대한 오일머니를 챙기면서 반미 세력인 후티의 전력을 유지시켜 미국을 중동에 묶어두려는 다목적 포석이란 겁니다.
02:16영내 분쟁을 지뢰대 삼아 서방을 견제하고 자국의 패권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위험한 줄타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2:25YTN 권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