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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도입 근거' 부실 정황…"연구 끝나지도 않아"
지난 1월, 청와대 주관 회의에서 증시 활성화 논의
"김용범, 회의 끝날 무렵 레버리지 ETF 검토 언급"
결과 안 나온 연구를 근거로…거래소 "논의 없었다"


지난 1월 청와대가 주관한 비공개회의에서 김용범 전 정책실장이 레버리지 ETF 도입을 직접 언급했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YTN이 확보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열린 금융당국 회의에선 금융투자협회가 상품 도입의 근거로 제시한 한 대학교수의 연구가 당시 결과조차 나오지 않은 '미완성'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월 13일, 청와대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임원 5명을 불러 증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런데 YTN 취재 결과, 김용범 당시 정책실장이 회의가 끝날 무렵 마무리 발언을 통해 레버리지 ETF 도입을 검토하라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회의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은 김 전 실장이 국내에는 레버리지 ETF 상품이 없어 투자자가 해외로 나가고 있다며, 환율 문제도 발생하고 있어 규제 차이를 검토해보란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식 회의록이 남지 않아 그동안 김 전 실장이 레버리지 ETF를 언급했다는 의혹만 있었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의원 : 전체적으로 업계의 의견인 것처럼 분위기를 만든 다음 결과적으로 마무리 발언에선 항상 결론을 내니까 그 자리에서 김용범 전 실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결정하는….]

청와대 회의보다 앞서 열린 금융당국 주관 회의도 의문스러운 정황이 남아있습니다.

참석 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단일종목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 ETF 도입 필요성을 제시한 건 금융투자협회였습니다.

당시 언론 보도와 자본시장연구원 자료, 그리고 한국거래소가 지원한 대학교수의 연구와 거래소 주최 간담회 내용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연구는 1월 6일 회의 당시 아직 결과조차 나오지 않은 '미완성' 상태였고 금투협이 언급한 간담회에선 레버리지 ETF 논의가 전혀 없었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거래소는 지원을 결정했던 단일종목 ETF 타당성 연구가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라 연구비조차 지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범 전 정책실장이 레버리지 ETF 도입을 직접 언급했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된 ... (중략)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60929215054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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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난 1월 청와대가 주관한 비공개 회의에서 김용범 전 정책실장이 레버리지 ETF 도입을 직접 언급했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YTN이 확보했습니다.
00:11한편 이 레버리지 ETF 도입의 근거로 제시됐던 한 대학 교수의 연구는 당시 결과조차 나오지 않은 미완성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21권준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00:24지난 1월 13일 청와대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임원 5명을 불러 증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00:32그런데 YTN 취재 결과 김용범 당시 정책실장이 회의가 끝날 무렵 마무리 발언을 통해 레버리지 ETF 도입을 검토하라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41회의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은 김 전 실장이 국내에는 레버리지 ETF 상품이 없어 투자자가 해외로 나가고 있다며 환율 문제도 발생하고
00:50있어 규제 차이를 검토해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00:55공식 회의록이 담지 않아 그동안 김 전 실장이 레버리지 ETF를 언급했다는 의혹만 있었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1:03전체적으로 업계의 의견인 것처럼 이렇게 그런 분위기를 만든 다음 결과적으로 마무리 발언에서는 항상 결론을 내니까 그 자리에서 김용범 전 실장이
01:14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도입을 결정하는
01:18청와대 회의보다 앞서 열린 금융당국 주간회의도 의문스러운 정황이 남아있습니다.
01:24참석기간 가운데 유일하게 단일종목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 ETF 도입 필요성을 제시한 건 금융투자협회였습니다.
01:32당시 언론 보도와 자본시장 연구원 자료 그리고 한국거래소가 지원한 대학교수의 연구와 거래소 주최 간담회 내용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01:43그런데 해당 연구는 1월 6일 회의 당시 아직 결과조차 나오지 않은 미완성 상태였고 금투협이 언급한 간담회에선 레버리지 ETF 논의가 전혀
01:53없었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01:54심지어 거래소는 지원을 결정했던 단일종목 ETF 타당성 연구가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라 연구비조차 지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02:05김용범 전 정책실장이 레버리지 ETF 도입을 직접 언급했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된 가운데 어떤 검토를 거쳐 정책 테이블에 올라갔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02:16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도입 과정에 대한 설명이 필요해 보이는 이유입니다.
02:20YTN 권춘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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