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찰이 두 달 전부터 부산에서 112에 자주 걸려오는 신고를 분석해 이유를 찾고 관련 기관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00:10시민 안전뿐 아니라 복지에도 도움이 되는 성과가 조금씩 나타났고 112 신고 접수도 크게 줄고 있다고 합니다.
00:17보도에 차상은 기자입니다.
00:22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낙동강 하구뚝 수문 주변입니다.
00:26위험구역인데도 지난 1년 동안 낚시나 수영, 투신 시도 등 무단출입 관련 112 신고가 70차례 넘게 접수됐습니다.
00:35닷새 한 번꼴로 출동해도 무단출입 예방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잦은 신고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며 관련 기관과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00:45그 결과 일반인이 접근하면 안 되는 관리용 통로 난간을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점이 문제로 드러났습니다.
00:52주요 출입구와 울타리에 안전망을 설치했더니 잦았던 신고가 사라지다시피 했습니다.
00:58철조망 설치한 이유로 무단 침입해서 낚시한다는 112 신고가 많이 줄었고, 이를 통해 현장의 안전도 한층 더 향상할 수 있었습니다.
01:10부산 경찰이 두 달 전 도입한 112 반복 신고 분석.
01:151년 사이에 3,000번 넘게 허위 욕설 전화를 건 한 악성 신고자는 기록을 분석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고,
01:24술에 취해 시도 때도 없이 112 신고를 한 남성은 다른 신고 이력 분석에서 절도 범죄 정황이 드러나 수사 끝에 구속하게
01:32됐습니다.
01:32범죄 예방과 해결, 악성 신고 근절 등 여러 면에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01:40실제로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부산 경찰이 20차례 이상 반복 접수된 112 신고 건수는 13,24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01:49기간보다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01:51반복되는 신고와 장소를 분석해서 근본적인 원인이 뭔지 그걸 분석해서 치유하는 방향으로, 원인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02:01단순 참호를 넘어 복지와 연계한 해법도 여기서 나왔습니다.
02:06화장실 이용이 어려워 100여 차례나 신고한 홀몸 장애인에게는 지자체 예산으로 이동식 보조기구를 설치해 문제를 해결했고,
02:14주치 신고가 빈번한 지역에서는 금주구역 지정을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02:20부산에서만 하루 3천 건 넘게 쏟아지는 112 신고.
02:24이 가운데 잦은 신고를 모아 분석하는 시도가 앞으로 어떤 해결책을 찾아 시민 안전에 이바지할지 주목됩니다.
02:31YTN 차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