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 풍계리 핵실험으로 2000년 이상 잠자던 단층이 다시 움직이면서 수년에 걸쳐 지진이 이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00:09부산대학교 김광희 교수팀과 중국 연구진이 17년치 지진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인데요.
00:16이런 내용을 담은 논문이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습니다.
00:20김종호 기자입니다.
00:50기상캐스터 배혜지
00:516차 핵실험 이전에는 한 60회밖에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어요.
00:55그런데 6차 핵실험 이후에 1330회 이상의 지진들이 발생한 거죠.
01:01풍계리 일대 지진 관측 자료 17년치를 중국 연구진과 함께 분석한 우리 연구팀은 숨겨진 단층대가 움직였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01:11기존에 알려진 단층대 북북서 방향으로 적어도 2000년 이상 잠들어 있던 알려지지 않은 단층대가 핵실험 충격으로 재활성화됐다는 겁니다.
01:22특히 6차 핵실험 장소가 4차와 5차 핵실험장 사이에 존재해 좁은 지역에서 반복된 강력한 폭발이 지각에 큰 영향을 준 거로 분석됩니다.
01:33최소한 2000년 이상 아니면 그것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 움직이지 않았었는데 핵실험이 내어놓는 스트레스 때문에 이 단층들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
01:46거죠.
01:46위성상으로도 이 지역 지표면이 수직으로 50cm 내려앉았고 남서쪽으로 1.5m 이동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01:56이번 연구는 지하 핵실험에 따른 지진 활동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지질 조건에 따라 수년에 걸쳐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을 세계
02:05최초로 입증했습니다.
02:07핵실험이 단층에 미치는 여파와 위험은 그래서 오랜 기간을 두고 정밀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게 연구진 설명입니다.
02:14이번 연구 결과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이 만탑산의 잠재단 단층을 다시 움직였다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습니다.
02:27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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