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주에 있는 고급 리조트 야외 스파에서 이용객이 미끄러져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00:06미끄럼 사고 우려가 큰 구조였지만 수영장이 아닌 목욕탕으로 등록돼 안전 규제가 허술했는데요.
00:13전국에 마련된 야외 스파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이라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00:18제보는 Y, 김군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3경주에 있는 리조트 야외 스파 시설입니다.
00:26바닥에 긴 수로가 놓였고 보행로는 구조물로 막혔습니다.
00:32물길을 따라 걷도록 설계한 건데 정작 이용객들은 수로 위를 아슬아슬 넘어다닙니다.
00:3860대 여성 A씨는 이곳에서 다른 사람들을 따라서 수로를 건너다가 넘어졌습니다.
00:57발목을 심하게 다친 A씨는 소리를 질렀지만 현장 안전요원은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01:04뒤늦게 도착한 직원이 119를 불렀지만 구급대원도 수로 때문에 이송의 애를 먹었습니다.
01:10입장하는 자체가 수로로 막혀 있어서 이동 루트가 확보되어 있지 않았고
01:17누군가 다칠 수도 있잖아요.
01:19그때 구급대원분들이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그 루트도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01:25전치 팔주 진단을 받은 A씨는 리조트 측이 안전관리 책임을 등한시했다며
01:30민원을 넣었지만 돌아온 답변은 황당했습니다.
01:34스파는 수영장이 아닌 목욕탕이어서 책임이 없다는 겁니다.
01:49A씨는 치료비만 천만 원 넘게 쓰고 후유장애도 남게 됐지만
01:53보험금 200만 원만 배상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01:56리조트 측은 법적 의무는 없지만 자체 안전요원을 배치해
02:01사고 날에도 근무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02:04또 사고 이후 이용객이 수로를 넘어다니지 못하게 펜슬을 설치했다고 전했습니다.
02:10문제는 전국의 대형 야외 스파 대부분이 이렇게 목욕탕으로 등록돼
02:15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입니다.
02:18일반 목욕탕보다 이용객의 활동량이 많고 사고 위험도 큰 만큼
02:22더 까다로운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02:26YTN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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