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생태계 훼손 논란에 휩싸였던 강원도 속초 영랑호 부교가 설치된 지 불과 5년 만에 철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00:08설치비 22억 원에 철거비로 다시 7억 원이 들면서 충분한 검토 없이 사업을 추진해 예산당비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00:17송세혁 기자입니다.
00:21길이 400m, 폭 2.5m인 부교가 속초 영랑호를 가로지릅니다.
00:26속초시가 북부권 관광을 살리겠다며 2021년 말 22억 원을 들여 설치한 시설입니다.
00:34이 부교는 지난해 66만 명, 올해도 지난달까지 47만 명이 찾을 정도로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00:42하지만 착공 전부터 환경훼손 우려와 행정 절차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00:49결국 주민 소송으로 이어졌고 법원은 생태계 회복을 위해 부교를 철거하라는 조정 결정을 내렸습니다.
00:57하지만 시의회가 시민 의견 수렴 부족 등을 이유로 관련 예산안을 잇따라 부결하면서 후속 조치는 2년 넘게 미뤄졌습니다.
01:06그러다 지난달 31일 시의회가 철거 예산 7억 원을 통과시키면서 철거 절차가 비로소 본격화됐습니다.
01:23환경단체는 주먹구구식 부교 설치가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예산 낭비로 이어졌다고 비판합니다.
01:30폭력적인 시설물을 들이는 것은 실질적으로 경제적인 낭비뿐만 아니라 생태계에 큰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01:41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든 시설을 불과 5년 만에 철거해야 하는 상황.
01:47생태계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사업의 대가는 고스란히 시민 부담으로 돌아왔습니다.
01:54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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