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은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의 세기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00:07재판 증거로 처음 세상에 공개된 이른바 904억 매모의 진실이 검찰 수사로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00:14김희영 기자입니다.
00:18이른바 노태우 비자금 의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00:25노 관장이 증거로 낸 어머니 김옥숙 여사의 이른바 선경 300억 매모가 1조 원이 훌쩍 넘는 항소심 재산분할 판단의 결정적 근거가
00:34된 겁니다.
00:36자금이 최종현 SK선대회장에게 지원돼 그룹 성장의 바탕이 됐다는 노관장 측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들였고 최 회장 측은 반발했습니다.
01:01이후 판단은 달랐습니다.
01:04대법원은 불법 자금은 재산분할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사건을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도 비자금 300억 원은 노관장 기업운에서 제외했습니다.
01:13문제는 이 메모에 과거 검찰의 60 비자금 수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904억 원의 자금 목록과 이를 받은 거로 의심되는 명단까지 적혀
01:22있었던 겁니다.
01:23비자금이라면 환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노 전 대통령 일가는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01:30그간 법조계에서는 비자금 환수가 쉽지 않을 거로 전망해 왔습니다.
01:34노 전 대통령과 최 회장이 모두 사망한 데다 35년 전 자료, 특히 금융실명제 시행 이전 자금 흐름까지 추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01:43게다가 범죄수익은닉죄의 공소시효는 7년, 이를 적용하려면 현재까지 이어진 은닉 행위가 확인돼야 합니다.
01:49다만 최근 국회가 독립몰수제가 담긴 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점은 변수로 꼽힙니다.
01:56유죄 판결 전이거나 당사자가 숨지고 공소시효가 지났더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 범죄 수익은 몰수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02:05검찰 수사 과정에서 900석 메모에 적힌 자금의 실체가 밝혀질지,
02:10나아가 실제 환수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2:13YTN 김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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