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늘 첫 소식입니다.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와 통영에서는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00:10하지만 워낙 피해 지역이 넓다 보니 며칠이 지난 지금도 제대로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수두룩합니다.
00:19허준원 기자가 이 지역들을 둘러봤습니다.
00:23경남 거제의 한 시골 마을. 노부부가 사는 집 내부엔 꺼내지 못한 세간사리가 한가득입니다.
00:30무거운 소파는 옮길 엄두가 안 납니다. 젖은 옷까지 하나 꺼내는 일도 버겁습니다.
00:37주민들은 마을을 찾은 의용소방대와 공사단체 회원이 고마울 뿐입니다.
00:49침수 피해를 입은 마을의 한 집에 들어왔습니다. 여전히 바닥은 흙탕물 범벅인데요.
00:54전기도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00:59물에 잠겨 망가진 세탁기는 한 켠에 겨우 세워놨습니다.
01:03엘센터 3분 1 한번 해보고 앉으면 버리려고.
01:06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 보니 중장비 투입 같은 본격 복구 작업은 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
01:13문을 닫았던 학교는 계약했지만 등굣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01:19교문 앞엔 부서진 차량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01:22평탄한 길이었는데 저기 기구들도 막 무너져 있고 좀 파손된 것 같아요. 많이.
01:31다른 마을로 가봤습니다.
01:33하천에 추락했던 차량은 겨우 견인됐습니다.
01:36아스팔트 조각들로 가득한 마을 출입로는 지금도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01:47섬 지역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01:50바닥이 꺼져버린 집은 당장이라도 무너질 듯 불안합니다.
01:57도움의 손길이 닿지 못한 지역에선 힘겨운 버티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2:03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
02:08침수 차량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02:13차량들을 임시로 모아둔 매립지는 그야말로 거대한 차량 무덤으로 변했습니다.
02:19홍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02:39차량 지붕까지 잠기면서 엔진룸과 차량 내부까지 흙탕물을 뒤집어 썼는데요.
02:45침수 차량들이 쉴 새 없이 견인되어 오고 있습니다.
02:58물을 먹어 못 쓰게 된 차를 폐차 절차를 밟기 전 보험사들이 매립지에 임시로 모아놓는 겁니다.
03:05지금껏 모인 차량은 1,000대에 육박합니다.
03:09하루아침에 차를 잃은 차주는 황망한 마음으로 짐을 정리합니다.
03:14폐차를 하자 이래서 폐차를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03:18저의 분신이나 갔는데 현재로 꼼짝을 할 수가 없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03:2411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은 1,700여 대.
03:30추정되는 손해액은 145억 원이 넘습니다.
03:34이게 끝이 아닙니다.
03:36지금도 침수된 지하주차장에 갇힌 차량이 수백 대가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03:42시간이 갈수록 차량 피해 건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03:48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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