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해수욕장과 함께 여름철 피서지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이 계곡.
00:06요즘은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소위 역세권 계곡이 특히 인기라는데요.
00:13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갈 수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힐링 명소가 쓰레기 천국이 됐습니다.
00:19악취가 말도 못했다고 합니다.
00:21정서환 기자입니다.
00:25서울 수락산 자락 벽운 계곡.
00:27지하철역에서 걸어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이른바 역세권 계곡입니다.
00:37올여름 피서하러 찾는 이들이 늘면서 쓰레기도 같이 늘었습니다.
00:42피서객들이 다녀간 바위 주변을 돌아보니 밟았다간 다칠 수 있는 깨진 병조각은 물론 어린이들이 갖고 노는 플라스틱 물총도 보입니다.
00:51바람 빠져 찌그러든 공과 빈 생수병 등 플라스틱 쓰레기도 모여 있습니다.
00:58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계곡 상류인데요.
01:01피서객들이 버리고 한 매트며 물놀이용 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01:05더 심각한 건 음식물 쓰레기.
01:08먹다 버린 수박에는 날벌레와 악취가 진동하고
01:11꼬치에 끼워놓은 파인애플은 해충의 먹이가 됐습니다.
01:15시내버스로 계곡 입구까지 갈 수 있는 긴고랑 계곡도 상황은 마찬가지.
01:21찌그러진 맥주캔들이 물 위에 둥둥 떠 있고
01:24접이식 의자는 고장난 채 수풀에 버려졌습니다.
01:32금연 계곡이지만 물가엔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널려 있습니다.
01:37쓰레기를 치우는 건 결국 주민들 몫입니다.
01:40아침이면 우리가 와갖고 여기 쓰레기를 다 주워내요.
01:44주워내고 막 여기다가 변도 보고 막 그러는 사람들이 많아요.
01:48쓰레기를 가져가라고 하면 발끈하는 피서객도 있습니다.
01:52자기가 처리해야 되는데 그걸 또 찍어주면 너나 잘하세요.
01:57접근 편의성 덕분에 인기를 끈 도시계곡들이 버려진 양심의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02:03채널A 뉴스 정서환입니다.
02:19채널A in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