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파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홈플러스가 오늘 67개 매장을 다시 열었습니다.
00:06채권단의 가시적인 영업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만큼 공격적인 할인 행사도 시작을 했는데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이 몰려들었습니다.
00:15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17황윤태 기자.
00:19서울 홈플러스 월드컵점에 나와 있습니다.
00:22지금 그곳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00:26네 홈플러스가 임시후무 한 달 만에 재개장하면서 오늘부터 나흘 동안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우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에 판매하는데요.
00:36할인 행사가 알려지면서 오전 10시 문을 열기 전부터 손님이 몰려드는 오픈런이 펼쳐졌습니다.
00:43개장 이후에는 할인하는 한우를 구매하려는 줄이 매장 안에 이렇게 길게 늘어섰는데요.
00:49고기가 떨어지면 다시 채우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00:52매장에서 만난 고객들은 홈플러스 재개장을 반가워하였는데요.
00:56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01:00물건이 별로 없으니까 안 왔다가 오늘 소문이 났더라고요.
01:0650% 세일하고 그런다고.
01:08그래서 제가 인터넷에 찾아봤거든요.
01:10그랬더니 전체적으로 세일을 한다고 그랬어요.
01:13그래서 그냥 고기 좀 살까 하고 왔어요.
01:18내일부터 3일 동안은 서귀포점을 제외한 매장에서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1인 1마리 한정으로 반값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01:26소산물이나 과일 같은 주요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거나 원플러스원으로 제공해 고객들을 다시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입니다.
01:34앞서 오전 10시 개장시간에 맞춰 서울 강서점에서는 정치권이 참여한 가운데 노사가 영업정상화와 기업회생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01:54홈플러스가 이렇게 다시 문을 열 수 있었던 건 2천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이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02:00이 2천억 원으로 상품 대금을 지급했고요.
02:03연체된 임대료 등을 낸 겁니다.
02:06앞서 법원은 홈플러스가 최소 운영 자금 2천억 원을 조달하지 못하자 회생 절차 폐지를 결정했는데요.
02:12하지만 이후 최대 주주인 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2천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 대출에 대해 개인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02:21가장 큰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이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지원하면서 운영을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02:28다만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가결 최종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매출과 수익성을 회복해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02:37만약 성과를 못 내고 채권자들을 설득하지 못해 회생계획안이 부결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02:46그런 만큼 홈플러스는 회전율이 높은 신선식품과 생필품, 자체 브랜드인 PB 상품으로 구성을 압축한다는 방침입니다.
02:54재개장 이후 첫 휴일인 이번 광복절 연휴가 영업 정상화를 위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03:00지금까지 서울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YTN 황윤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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