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실외에 있는 전통시장을 차는 발길이 끊겼습니다.
00:04더위에 성장 속도가 더뎌진 채소출하가 줄어 가격이 오르는 이른바 히트플레이션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00:12박기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00:1738도에 달하는 더위 속에 재래시장 골목은 텅 비었습니다.
00:22시장 내 일부 매장들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00:25더위를 피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줄면서 아예 휴가에 돌입한 겁니다.
00:30시장에 아예 없어요. 아침에 나 잠깐 필요한 거 사려고 마트 쪽이 여기 있으니까 오지. 낮에는 한산하고.
00:37상인들은 생선에 얼음을 쏟아붓고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신선도 유지에 안간힘을 씁니다.
00:44그럼에도 시장 내부 온도가 더 치솟자 상인들은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00:49현재 이곳 서울의 시장 외부 온도는 35도 정도입니다.
00:53그런데 이곳 내부 온도를 직접 측정해봤더니 37.3도, 그러니까 외부보다 2.3도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01:00기름에 튀기고 전을 굽는 등 조리 열기가 이곳 시장 내부를 가득 채웠기 때문입니다.
01:05엎친 데 덮친 격으로 채소 등 가격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01:09폭염으로 채소의 성장이 늦어지고 출하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하는 히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01:16지난달 충청 지역에 큰 피해를 낳은 집중호우 여파까지 겹쳐 채소값을 더 끌어올렸습니다.
01:22시금치 가격은 한 달 만에 2배로 뛰었고 오이는 85%, 열무와 얼갈이 배추도 50% 넘게 가격이 올랐습니다.
01:30더위를 뚫고 장을 보러 온 소비자들마저 가격 부담에 다시 발걸음을 돌리고 있습니다.
01:35많이 더운데 또 식구들 있으니까 먹어야 되니까 장고로 나왔는데
01:40더우니까 채소류 같은 것도 그렇고 생선 가격 같은 것도 그렇고 다
01:45생선 옛날보다 다 수입품 다 있으니까 냉동으로 대체해서 많이 먹고 그래요.
01:51여기에 영남 지역 가뭄에 사과와 배 등 과일 성장은 더뎌지고
01:55고수원의 수산물 피해까지 이어져 폭염 속 밥상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02:01YTN 박규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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