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닷새전이죠. 충북 청주의 한 공원 놀이터에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를 유기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있었습니다.
00:10놀이터 기둥에다가 강아지를 묶어놓고 새 주인을 구합니다.
00:15심지어는 그 뒤에 보니까 유기 중이다 라는 이런 메모를 붙여놨다고 상당히 좀 황당한 상황이긴 한데
00:22지금 제가 닷새전이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이 더위에 지금 강아지를 묶어놨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00:28지난 1일 충북 청주의 한 공원 놀이터 그 기둥에 강아지가 묶여 있었습니다.
00:34그 옆에는 새 주인 구합니다. 유기 중이라는 메모도 붙여놓았고
00:38말씀해 주신 것처럼 당시 폭염 경보가 발령돼 충북 청주의 기온이 35도를 넘는 상황이었습니다.
00:45대낮에 강아지를 놀이터 기둥에 묶어놓은 상황이었는데
00:49이 강아지가 찢으면서 주변 시민들이 강아지와 관련된 신고를 하면서 강아지가 구조는 됐습니다.
00:54알고 봤더니 30대 여성 견주가 이 강아지를 이와 같이 묶어두고 유기 중이라는 메모를 붙여놓은 것이었습니다.
01:01그런데 이 강아지가 태어난 지 1년이 채 안 된 치화화라고 하는데
01:05사실 반려견은 사람보다 체온이 높아서 2도 정도 높다고 그러더라고요.
01:10그래서 사람보다는 체온 조절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서
01:14이 무더위에 저렇게 밖에 있는 게 상당히 좀 위험할 수 있다.
01:18이렇게 보이는데 어떻게 보세요?
01:19제가 지금 딱 저렇게 생긴 장모치와 믹스 강아지를 기르고 있습니다.
01:23키우고 계세요?
01:24그렇습니다.
01:25그래서 저 사진을 보니까 우리 강아지 생각이 나서 너무 마음이 아픈데요.
01:29그런데 반려견들, 강아지들은 기초 체온 자체가 사람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01:34그런데 강아지들은 온몸이 털로 뒤덮여 있는 데다가 땀샘이 없어요.
01:39그래서 어디로 체온을 조절하냐면 혀를 내밀어서 해겟거리면서 체온을 조절하거나 발바닥으로 체온을 조절합니다.
01:46그런데 지금 저 사진에 보면 놀이터 우레탄 바닥에 강아지를 그대로 묶어놓은 상황으로 보여요.
01:52우레탄 바닥은 36도 이상 저렇게 고온으로 올라간다고 하면 훨씬 더 뜨거워집니다.
01:59그러면 강아지들 발바닥에 화상을 입을 수 있어서 저 시간대에는 산책도 금지해야 된다.
02:04이런 얘기들을 견주들끼리는 하거든요.
02:07그런데 저기에 묶어뒀으니 체온 조절이 어려운 강아지는 굉장히 덥고 힘들었을 겁니다.
02:12시간이 오래 지체됐다면 자칫 목숨도 잃을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02:17다행히 주민들의 신고로 비교적 빨리 발견됐기 때문에 건강에는 크게 이상이 없는 상태로 보입니다.
02:22그래서 이제 이 상황 속에서 경찰이 출동을 했는데
02:27이 견주가 나타나서 내가 견주다 이렇게 또 밝혔다고 하더라고요.
02:32그런데 어찌됐든 본인이 이렇게 메모, 유기중이라는 메모를 명확하게 적어놨고
02:38만약에 정말 이렇게 반려동물을 유기하다가 잡히게 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 겁니까?
02:44일단 경찰은 이 30대 여성 견주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했습니다.
02:49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소유자가 동물을 유기한 경우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02:54그렇지만 이 사안은 단순히 이 조항만 적용될 사안이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02:59동물보호법에 따르면 혹서기에 동물을 방치해 고통을 준 경우에는
03:032년 이하의 징역 등으로 처벌하는 또 다른 조항을 두고 있는데
03:06이 두 조항이 동시에 적용될 사안으로 보여집니다.
03:10아마 이 30대 여성은 이와 같은 항변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03:13강아지를 묶어둠으로써 길을 잃지 않게 하였고
03:16대낮에 방치함으로써 이 강아지가 지져 사람들이 금방 인지에 부조하게 하였던 만큼
03:21유기나 혹서기에 방치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03:26그렇지만 이는 견주에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주장으로 보여지고
03:30폭염경보가 발령된 35도가 넘는 기온
03:34사람이 손을 갖다 대면 뜨거울 정도의 기온에
03:37강아지를 일시라도 방치해 둔 것 자체가
03:39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03:41처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03:43이 강아지가 지금 보호센터에 입소된 상황이라고 하는데
03:47어쨌든 좋은 주인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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