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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더운 입추는 2018년…서울 35.9℃
내일 서울 39℃…최근 10년 가장 더운 입추 전망
이중 고기압에 뜨거운 공기 갇혀…폭염 장기화


가을 문턱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추'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40도 안팎의 폭염은 기세가 여전합니다.

여기에 태풍도 여러 개가 동시에 생겨나면서 변수도 커지고 있는데요.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와 날씨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내일이면 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인데요.

'입추 매직' 기대는 접어야 한다고요?

[기자]
네, 입추는 절기상 가을의 시작이지, 날씨까지 가을이 되는 건 아닙니다.

입추는 보통 8월 7일이나 8일로, 계절적으로도 한여름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입니다.

실제 최근 30년간 서울의 입추 당일 최고기온을 보면 대부분 30도를 웃돌았고, 30도를 밑돈 해는 8차례뿐이었습니다.

입추에 가장 더웠던 해는 2018년으로, 서울 최고기온이 35.9도였는데요.

올해는 내일 서울이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최근 10년 입추 가운데 가장 뜨거운 하루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더위, 정말 지독하게 오래가고 있습니다.

이중 열돔, 원래 이렇게 견고한가요?

[기자]
먼저 북태평양고기압은 계절적으로 지금이 가장 강한 시기입니다.

여기에 티베트고기압도 견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화면 보실까요?

전체적으로 붉은 가운데, 유독 검붉게 달아오른 이곳이 바로 티베트고원입니다.

티베트고원이 강한 햇볕을 받으면서 뜨거워질수록 공기가 위로 강하게 솟아오르고, 상공의 티베트고기압도 더욱 발달하게 되는 건데요.

두 고기압이 동시에 탄탄하게 버티고 있다 보니 뜨거운 공기가 계속 갇혀 폭염도 좀처럼 힘을 잃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이 도쿄나 대만보다 덥다던데요?

[기자]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는 뚜껑을 덮은 프라이팬이고, 일본과 대만은 구름이라는 그늘막이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화면 보실까요?

우리나라는 중층의 건조공기가 대기를 안정시키면서 구름 발달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사에 의한 열 축적이 극대화되고 있는데요.

반면 도쿄는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북쪽 공기가 유입되고, 대만과 중국 남부도 구름이 많아 일사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서울보다 기온이 낮게 나...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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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가을 문턱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추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40도 안팎의 폭염은 기세가 여전합니다.
00:07여기에 태풍도 여러 개가 동시에 생겨나면서 변수도 커지고 있는데요.
00:12김민경 기상재난전문기자와 날씨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15어서 오십시오.
00:16안녕하세요.
00:18내일이면 입추, 가을의 시작인 절기인데, 지금 같은 폭염이라면 입추 매직은 기대할 수가 없겠네요.
00:25맞습니다. 입추는 절기상의 가을이지 날씨까지 가을이 되는 건 아닙니다.
00:30입추는 보통 8월 7일이나 8일로 계절적으로도 한여름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입니다.
00:37실제 최근 30년간 서울에 입추 당일 최고기온을 보면 대부분 30도를 웃돌았고요.
00:4330도를 밑도는 해는 8차례뿐이었습니다.
00:46입추에 가장 더웠던 해는 2018년으로 서울 최고기온이 35.9도였는데요.
00:52올해는 내일 서울 기온이 39도까지 오를 걸로 예보돼서 최근 10년 입추 가운데 가장 뜨거운 하루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01:01이번 더위가 정말 유독 오래 가는 듯한 그런 느낌이거든요.
01:05우리가 날씨 얘기하면서 이번에 이중열돔 얘기를 상당히 많이 했잖아요.
01:09이게 이렇게 오래 가는 겁니까?
01:11네, 먼저 북태평양 고기압은 지금이 계절적으로 가장 강한 시기입니다.
01:17여기에 티베트 고기압도 견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01:20화면 보실까요?
01:22대체로 붉은 가운데 유독 이렇게 검불게 달아오른 곳이 있습니다.
01:27이곳이 바로 티베트 고원인데요.
01:30이 티베트 고원이 강한 햇볕을 받으면서 기온이 오르게 되면
01:33이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도 이렇게 강하게 발달하게 되면서 우리나라까지 덥게 되는 건데요.
01:40이처럼 북태평양 고기압과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 이 두 고기압이 동시에 단단하게 버티고 있다 보니 뜨거운 공기가 계속 갇혀서 폭염도 좀처럼
01:51힘을 잃지 못하고 있습니다.
01:52지금 이 화면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요즘에 서울이 도쿄나 대만보다 더 기온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01:59맞습니다.
02:00쉽게 말하면 우리나라는 뚜껑을 덮은 프라이팬이고요.
02:04일본과 대만은 이 구름이라는 그늘막이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02:09화면 다시 보실까요?
02:13우리나라는 이 중층, 이 초록색으로 보이는 게 건조 공기인데요.
02:18우리나라는 중층의 건조 공기가 대기를 안정시키면서 이 구름의 발달을 억제시키고 있습니다.
02:25여기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사에 의한 열 축적이 극대화되고 있는데요.
02:33반면에 도쿄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이렇게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있고요.
02:40대만과 중국 남부 같은 경우에도 이 구름이 발생하면서 일사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서울보다 기온이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02:50그렇다면 요즘에 비가 내리지 않는 것도 이 열돔 때문인 겁니까?
02:55맞습니다.
02:55비가 내리려면 공기가 위로 활발하게 올라가면서 비구름이 크게 발달해야 하는데요.
03:00지금은 두 고기압이 대기 전체를 덮으면서 공기를 계속 아래로 누르고 있어서 비구름이 오래 발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03:09다만 그제와 어제는 상층에서 내리누르던 힘이 다소 약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 구름이 발달했는데요.
03:17충남 아산과 전남 영광에는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강하게 쏟아졌었고요.
03:22일부 지역에서는 이렇게 높게 쏟아오는 뭉개 구름이 퇴근길에 노을에 붉게 물들여서 유난히 눈을 띄었을 텐데요.
03:30지금 보시는 화면이 바로 그런 소나기 구름이었습니다.
03:34하지만 이런 비는 굵지적으로 짧게 지나가는 소나기여서 폭염을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03:42김민경 기자가 직접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기온을 관측을 해봤다고 하는데 어땠습니까?
03:48네, 기상청에 기상관측 차량을 타고 서울 곳곳을 돌면서 지면 온도를 관측해봤습니다.
03:54광화문광장은 살수차가 계속해서 물을 뿌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면 온도가 50도 가까이 찍혔고요.
04:01반대로 구름, 나무가 많은 남산 산책로는 33.6도로 거의 20도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04:09또 한강 위는 어떨지 한남대교로 이동을 해보니까 지면 온도는 51도가 찍혔었고요.
04:14이동 중에 일부 도로에서는 60도에 육박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04:19마지막으로 이틀 연속 39도를 기록한 구로구 온수동도 찾았었는데요.
04:24인상적이었던 건 초등학교 안에 공식 기상관측 장비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04:29저희가 찾았을 때는 오후 4시가 넘은 시각이라 기온은 다소 내려갔지만 지면 온도는 여전히 50도에 가까워서 한낮 열기가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04:39네, 남부 지역은 가뭄이 갈수록 좀 심화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04:44급기야 산불 진화 차량까지 농업용수 공급에 나서기도 했다고요?
04:49네, 산불을 끄던 진화 차량이 이번에는 메마른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04:54어제 경남 밀양 무한면과 초동면 일대 논과 밭에 산불 진화 차량 22대가 투입돼서 500톤가량의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했는데요.
05:04밀양을 포함한 경남은 이미 심한 가뭄 단계에 들어섰고 영남뿐 아니라 호남과 일부 수도권까지도 가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05:13특히 남강댐과 군이댐, 보현산댐 같은 주요댐의 저수율도 30% 아래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05:21그런데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게 더위가 더할 수밖에 없는 게 태풍 돌핀의 영향도 있잖아요.
05:27그런데 14호, 15호 태풍도 지금 생겨났죠?
05:30맞습니다. 화면 다시 보실까요?
05:32지금은 13호 태풍 돌핀과 15호 태풍 찬홈이 동시에 활동하고 있습니다.
05:3914호 태풍 구자라는 오늘 오전 9시에 필리핀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를 했고요.
05:4515호 태풍 찬홈은 이렇게 일본을 향할 걸로 보여서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다.
05:52예의주시해야 할 것은 이 13호 태풍 돌핀인데요.
05:56한때 최고 등급인 강도 5의 초강력 태풍까지 발달했다가 지금은 강도 3으로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06:06지금 보시는 것처럼 태풍 돌핀이 중국 쪽으로 지금 향하고 있는데 그러면 태풍이 좀 가까이 올수록 우리 폭염을 더 키울 수
06:15있다고 하더라고요.
06:16맞습니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5회인데요. 화면 다시 보실까요?
06:21한 수치 모델의 토요일 태풍 예상 위치인데요.
06:25이렇게 태풍이 반시계 방향을 돌면서 동풍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06:30동풍이 먼저 닿는 동해안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비 예보가 들어 있기도 한데요.
06:36기온도 서쪽보다는 다소 낮겠습니다.
06:38반대로 이 공기가 산을 넘어서 이렇게 동풍이 불게 되면 공기가 산을 넘어서 이렇게 서쪽으로 들어오면서 기온이 높아지게 되는데요.
06:49기상청 예보에서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06:52오늘과 내일 서울 39도까지 오르겠지만 강릉과 동해, 삼척 등 동해안은 32도 안팎에 머물겠고요.
07:00이후 태풍이 중국 쪽으로 멀어지는 주말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점차 약해지면서 서울 기온도 36도로 내려가서 극한 폭염은 조금 누그러질 걸로 예보가
07:10돼 있습니다.
07:1213호 돌핀의 진로가 상당히 유동적이었는데 일단 중국 쪽으로 가는 걸로 확정이 된 거잖아요.
07:18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나요?
07:20네, 다시 한번 화면 보실까요?
07:22현재로서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모두 태풍이 중국으로 향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습니다.
07:28다만 첫 번째 변수는 우리나라에 얼마나 더 가까이 지나가느냐인데요.
07:34이렇게 예상보다 우리나라 쪽으로 조금 더 붙어서 이동을 하게 된다면 제주와 남해안은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태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07:45있습니다.
07:46실제로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고 예비특보가 내려진 곳들도 있습니다.
07:52이후 중국에 상륙한 뒤에 비구름의 이동 경로는 모델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07:58일단 우리나라 예보 모델 킴 같은 경우에는 10일쯤에 태풍이 중국 내륙으로 들어간 뒤에 14일쯤 남은 비구름이 중국 동부 연안을 따라
08:08북상하고
08:08이렇게 16일쯤에는 일부 비구름이 이렇게 서해까지도 접근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08:15반면 유럽 모델은 9일쯤에 이렇게 상하이 부근을 들어간 뒤에 내륙으로 비구름이 이동하고 나서
08:22후면 일부가 이렇게 우리나라 서쪽 지역에 영향을 주는 걸로 보고 있고요.
08:27마지막으로 독일 모델 같은 경우 역시 중국 남쪽에 태풍이 상륙한 뒤에
08:3213일쯤에는 이 비구름대가 우리나라 서해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08:38하지만 모두 일주일 안팎의 뒤를 냈다 본 예측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만큼
08:44태풍의 진로는 물론 이후 비구름의 움직임까지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08:49아마 많은 분들이 비 소식 기다리는 분들 참 많으실 것 같은데
08:52동해안에 주말에 호우가 예상된다고요?
08:56맞습니다.
08:56태풍이 우리나라 동쪽으로 동풍을 더 강하게 불어넣으면서
09:00동해안에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09:02특히 동풍이 수온이 27도 안팎으로 높은 동해를 지나면서
09:07다량의 수증기를 머금게 되는데요.
09:10이 공기가 태백산맥에 부딪히게 되면서 비구름이 크게 발달해
09:14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주말에 강한 비를 뿌릴 걸로 보입니다.
09:17기상청은 주말에 동해안과 상간에는 120mm, 경북 동해안에도 많게는 60mm의 비를 예보했는데요.
09:25특히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시간당 30에서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고요.
09:32비는 강도가 약해지거나 강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면서 토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09:39네 알겠습니다.
09:40지금까지 김민경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봤습니다.
09:44잘 들었습니다.
09:47감사합니다.
09:47감사합니다.
09:47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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