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에는 충남 서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태안 구매항에 오승훈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00:05양식장의 고수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00:11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앞바다에는 우럭 양식장이 있습니다.
00:15오후 1시를 넘어서면서 이렇게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굉장히 더운데요.
00:21바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연일 해수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00:27양식장 어민들에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00:30현재 가로림만과 천수만 등 이곳 충남 서해안 일대에는 지난 3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00:37고수온 경보는 바닷물 온도가 28도 이상, 4일 넘게 이어질 때 발령되는 가장 높은 단계의 특보입니다.
00:45이에 따라 양식장 물고기들도 이 뜨거운 바닷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폐사하고 있습니다.
00:51연안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배를 뒤집은 채 죽은 물고기가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00:57다른 물고기들까지 집단 폐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뜰채로 계속 건져 보지만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01:04올해 충남에서 고수온 피해를 본 양식장은 9곳으로 폐사한 물고기 수는 약 16만 마리 수준입니다.
01:122년 전 충남 서해안 일대에는 물고기 824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약 97억 원 규모의 피해를 보기도 했는데요.
01:20현장에서 만난 양식장 어민의 목소리를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01:27갑작스러운 고수온이 되다 보니까 고기들이 적응할 시간조차도 없이 놓여있다 보니까
01:33거기에 대한 피해로 폐사가 돼서 올라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01:38그래서 지금 눈으로 보는 것보다도 사실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폐사가 더 많이 있습니다.
01:47충남도는 고수온 피해가 예상되는 양식장애 대상으로 긴급 방류를 결정했습니다.
01:53또 예산 35억여 원을 투입해 액화산소 공급장치와 또 가두리구물 설치 비용을 지원하고
02:00양식수산물 재보험료 지원과 면역증강제 지급도 결정했습니다.
02:05또 피해 발생 시에는 지자체와 수협, 수산자원 연구소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02:11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02:14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고수온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02:19양식업을 하는 어민들의 마음은 계속해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02:23연일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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