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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 그대로 느껴져…비좁은 쪽방촌 열악
몸을 겨우 누일 수 있어 갑갑하고 습한 느낌
선풍기와 부채질에 의존…충청권 무더운 날씨
쪽방촌 내부 찜통과 같아…환기 어려워 습도도 높아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무더운 날씨에 쪽방촌 주민들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는 찜통 같은 집 안에서 벗어나 기차역 대합실이나 무더위 쉼터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피난처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대전 쪽방촌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곳은 쪽방촌 골목입니다.

오후 3시를 넘었지만, 이곳에는 아직도 뜨거운 열기가 느껴질 정도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쪽방촌 안은 얼마나 더운지 직접 들어가 봤는데요.

2평 남짓한 공간에 몸을 겨우 누일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비좁고, 마치 비닐하우스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숨이 갑갑하고 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에 사는 어르신들은 에어컨이 없어 선풍기와 부채에 의존한 채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대전과 충남, 세종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7도 안팎을 웃돌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쪽방촌 내부는 그야말로 찜통과 같이 느껴집니다.

작은 창문에 의존한 채 환기를 해야 하고 밀폐된 곳이 많다 보니 습도도 높습니다.

공기가 계속 뜨겁게 데워지니 안에서는 숨이 턱 막힐 정도였습니다.

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한낮 시간에 너무 더워서 시원한 곳을 찾아 몸을 피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주민 목소리, 잠시 들어보시죠.

[쪽방촌 주민 : 가장 불편한 건 이제 사는 게 불편하니까 불편하고, 또 이제 여름 되면 여름철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고 또 힘든 게 뭐냐 하면 이게 샤워하는 것도 모든 게 다 불편해요.]

대전에는 쪽방촌 건물만 375개 동, 쪽방 수는 천4백여 곳에 달합니다.

대전지역 쪽방 거주자만 32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쪽방 주민을 위한 물품 지원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올해에만 대전시 재해구호기금으로 선풍기 260대, 여름 이불 260개를 지급했습니다.

여러 단체로부터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받아 얼음물과 손 선풍기, 먹거리 상자와 즉석식품 등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지자체와 후원 단체들의 지원에... (중략)

YTN 오승훈 (5win@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608041547038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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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어서 대전 쪽방촌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00:07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은 대전 쪽방촌 골목입니다.
00:12오후 3시가 넘은 시각이지만 이곳은 아직도 열기가 느껴지고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19쪽방촌 안은 얼마나 더운지 직접 들어가 봤습니다.
00:23두평 남짓한 공간에 몸을 겨우 누울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비좁았고
00:27또 마치 비닐하우스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숨이 갑갑하고 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00:33이곳에 사는 어르신들은 에어컨이 없어서 선풍기와 부채에 의존한 채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00:39오늘 대전과 충남, 세종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7도 안팎을 웃돌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00:46쪽방촌 내부는 그야말로 찜통과 같이 느껴집니다.
00:50작은 창문에 의존한 채 환기를 해야 하고 밀폐된 곳이 많다 보니 습도도 높았습니다.
00:55공기가 계속 뜨겁게 데워지니 안에서는 숨이 턱턱 막힐 정도였습니다.
01:01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한낮 시간에 너무 더워서 시원한 곳을 찾아 몸을 피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1:09주민의 목소리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01:36대전에는 쪽방촌 건물만 375개 동, 쪽방수는 1,400개 동입니다.
01:41대전 지역 쪽방 거주자만 32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01:46쪽방 주민을 위한 물품 지원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01:49올해에만 대전시 제9호 기금으로 선풍기 260대, 여름이불 260개를 지급했습니다.
01:56여러 단체로부터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받아 얼음물과 손선풍기, 먹거리 상자와 즉석식품 등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02:04지자체와 후원단체들의 지원에도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쪽방촌 주민들은 대전역 대합실과 무더위 쉼터를 오가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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