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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종이 한 장, 빛바랜 사진 한 장, 누군가 남긴 작은 메모 하나.
평범해 보이는 이 기록들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30년 동안 역사 자료를 수집해 온 박건호 역사 컬렉터는 잊혀 가는 기록 속에서 우리 역사의 흔적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그가 모은 역사 사료는 약 1만 점. 단순히 오래된 물건이 아니라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과 기억, 그리고 기록되지 못했던 역사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료들입니다. 그는 이 사료들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 11명을 발굴하는 데 기여하며 독립유공자 등록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그가 수집하는 대상은 값비싼 유물이 아닙니다. 일기와 편지, 사진, 메모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 담긴 사료들입니다. 작은 기록 하나에도 시대의 흔적과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사료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에게 역사는 몇몇 영웅들만이 만들어 온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름 없이 살아간 수많은 민초들의 발자취 역시 역사를 만들어 왔으며, 그 흔적은 다양한 사료 속에 남아 있습니다.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것, 그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합니다.

광복절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는 역사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오래된 사진 한 장과 낡은 메모, 평범한 기록 속에도 우리가 함께 기억해야 할 역사가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잊힌 기록을 모으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다시 세상에 전하는 일.
박건호 역사 컬렉터는 오늘도 사료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며 우리가 함께 기억해야 할 역사가 오래도록 이어지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획 : 김준영 / 그래픽 : 황선중 / 음악 : 김은희 / 연출 : 강민섭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idx=286&key=20260722133736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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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거시대가 남긴 물건들이 현재 남아있고 그 물건 속에는 그 시대의 흔적이 묻어있는 겁니다.
00:07이 자료를 통해서 거시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이 자료에 손을 대고 눈만 감으면 거시대로 시간여행할 수 있습니다.
00:21한국 역사가 참 대단한 게 몇몇 영웅들이 만들어난 역사가 아닙니다.
00:25수많은 민초들이 삶을 역사를 만들어놨는데 민초들의 삶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그 민초들의 삶은 이런 많은 자료들 속에 들어있는 겁니다.
00:34그래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고 주목받지 않았던 민초들의 삶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그런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00:50역사는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00:53우리 주변에 곳곳에 역사가 들어있거든요.
00:56그래서 광복절을 맞이해서 주변의 작은 기록과 이야기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01:01우리가 함께 기억해야 할 역사를 오랫동안 이어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1:13한국국토정보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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