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122년 만에 폭염이 찾아온 부산도 이틀째 38도를 넘으며 연일 역대급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00:07이틀 연속 40도를 넘은 양산은 산맥을 넘은 불바람이 내륙에 축적된 게 원인이었는데요.
00:14정혜영 기자가 이렇게 계속되는 더위의 원인을 짚어봤습니다.
00:21뾰앗배치 내리쬐는 부산 도심.
00:23바닷바람마저 열기를 식히지 못하고 도시 전체가 거대한 가마솥처럼 달아올랐습니다.
00:30특히 부산은 1904년 기상관측 이래 122년 만에 폭염이 기승인 가운데 이틀째 낮기온이 38도를 웃돌았습니다.
00:39전일 기록한 122년 관측사 최악의 더위에 이어 연일 극단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00:45걷다 보니까 너무 무더운 날씨이네요. 힘들고 그래도 너무 더워가지고.
00:53원래 부산은 시원한 바닷바람 덕분에 여름에도 겨울에도 더위와 추위 영향이 적은 대표적인 해양성 기후 지역입니다.
01:01하지만 상공의 이중고기압이 열기를 뚜껑처럼 가둬 도심 전체를 펄펄 끓게 만든 데다
01:08밀려든 바닷바람마저 열대 수증기를 머금은 뜨거운 온풍으로 변해 부산의 천연 에어컨마저 완전히 꺼버린 겁니다.
01:16반면 이틀 연속 40도를 넘은 양산은 산으로 둘러싸인 내륙 분지 지형으로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높은 산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01:26남서풍이 이북은 산을 넘으며 바람이 더 고운 건조해지는 펜현상에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분지 지형까지 더해져 기온이 폭발적으로 치솟은 겁니다.
01:37이 밖의 포항도 강력한 펜현상이 대구와 경산은 내륙 분지의 특성이 더해지며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1:44영남 지역은 해안에 위치하거나 산으로 둘러싸일 지역마다 서로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01:51특히 부산은 시원한 바닷바람이 도심을 식혀주는 대표적인 해양성 기후지역인데
01:57이번에는 이중 고기압이 도심을 뜨겁게 가둔 데다 뜨거워진 바다 위로 열대 수증기까지 밀려들면서
02:05바닷바람마저 뜨거운 온풍으로 변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02:10기상청은 4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 속에서는 체온 조절 중추가 마비돼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며
02:17야외 작업을 중단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02:22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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