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천 쿠팡 물류센터의 불길이 사흘째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00:04진화 과정이 왜 길어지고 있는 건지,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 전공 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00:10안녕하십니까, 교수님.
00:12네, 뭐 사흘째 지금 불이 이어지고 있고, 어제 소방당국 브리핑에서는 밤 11시쯤에 좀 어느 정도 주불이 조금 잡히지 않을까 싶었는데,
00:21아직까지 진화에 좀 어려움이 있는 것 같거든요. 어떤 원인일까요?
00:24네, 생각보다 내부 안에 여러 가지 쌓여있던 물건들, 가연물의 양이 상당히 더 많았던 걸로 추정이 되고요.
00:34지금 당초 예상이 됐던 바깥으로 출하되는 어떤 화쇄의 영향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줄어든 것을 판단을 해서
00:42어제 11시경 주불진화에 대한 맥락이 나왔는데요.
00:47그러니까 이게 실제로는 공관화재라고 해서 산소가 제한적으로 지금 공급이 되고 있는 겁니다.
00:55그러니까 연소가 되려면 결국 탄소가 산소랑 반응을 해야 되는데,
01:00이걸 우리가 산화 반응이라고 얘기하는데, 산소가 그 안에 충분하지 않으니까 불이 숨이 죽어 있는 거죠.
01:06그래서 실제로 시청자분들이 부채질을 하면 불길이 확 올라가듯이 지금 실제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외벽을 걷어내고 들어가면서
01:18실제로 신선한 산소 공급과 외길을 만나게 되면서 또 조금 사그러들었던 불씨들이 계속해서 확산이 돼 나가는 이런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01:31안에 구조가 굉장히 미로 같다고 하던데, 지금 현재 보면 이렇게 적재되어 있는 물품들이 많이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01:38그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진화를 조금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죠?
01:43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소방대가 진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렉들이 말 그대로 화재 입장에서 놓고 보면 최적의 상태로 쌓여져 있던 거죠.
01:54충분히 또 공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렉의 형태가 또 구성이 돼 있고요.
01:58그래서 반대로 생각하면 굉장히 화재 전개가 빨라지는 상황이고
02:02그리고 말씀 주신 것처럼 이런 렉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열에 의해서 무너지면서 실제로 가뜩이나 좁은 동선을 완전히 미로처럼 얽히 설키게 되는
02:14그래서 실제로 소방대원들이 이걸 해치고 넘어가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조건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02:21네, 그러니까 진화가 어려워서 건물 외교역을 부숴서 연기를 좀 빼내고
02:26그다음에 이제 불길을 잡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것도 쉽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02:30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02:32네, 그렇습니다. 워낙 평면이 넓은 평면이고요.
02:36그러니까 이 바깥으로 이제 사면으로 둘러싸여져 있는 부분에
02:40특히 이제 램프 구간 쪽에서 외벽들을 좀 드러내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었는데
02:46그러니까 이 안으로 이제 또 앞서 말씀드린 여러 가지 구조물들이 엉키면서
02:51이렇게 좀 외벽에 걷어내는 정도만 가지고는 실제로 진입을 하거나
02:57이런 교두보를 확보하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이런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03:01네, 이 발화 지점까지 또 소화 용수가 잘 닿지 못하는 그런 문제도 있다고 하는데
03:07이게 아무래도 이제 어떤 호수의 길이의 한계 때문에 그런 거겠죠?
03:12네, 물론 그렇게 표현을 할 수도 있는데요.
03:15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일반적으로 아파트를 생각을 해보면
03:19실제로 소방대원들이 펌핑을 해서 소방차에서 물을 갖고 올라가는 방식이 있고요.
03:26대부분은 우리가 포인트를 두는 거죠.
03:28그러니까 층마다 소방대원들의 호스를 연결할 수 있는 이런 연결구들이 있거든요.
03:34그런데 지금 이제 해당 물류창고들은 이제 그런 부분들이 전무하기 때문에
03:39실제로 이제 외부 소방령과 국가소방령이 동원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03:43굉장히 많은 이제 펌프 그런 차량을 이용을 해서 지금 주수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03:50그리고 실제로 이제 어느 정도는 진입이 돼서 불 가까이에 쏴줘야 되는데
03:55지금 이제 굉장히 넓은 평면 중에서 양쪽 바깥쪽에서만 지금 물을 뿌리고 있는 상황이니까
04:04건물의 실제 평면의 중앙 쪽에 있는 이런 화재들은 전혀 물이 닿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04:13네, 그럼 넓은 평면 말씀하신 넓은 구조가 오히려 화재에 진압이 더 어려운 걸까요?
04:18이렇게 구획이 나눠져 있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겁니까?
04:20네, 그러니까 기본적인 컨셉은 우리가 이제 방아구획이라고 아마 많이들 이번 기회에 접하셨을 텐데요.
04:29그러니까 방아문인과 방아셔터로 해서 구획을 하는 겁니다.
04:33그런데 이렇게 구획을 하게 되면 한쪽에서 화재가 있더라도 다른 쪽으로 전의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막아주는 개념이거든요.
04:41그래서 구획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런 부분들을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건데
04:46여기는 이제 전면적으로 하나의 평면으로 볼 만큼 굉장히 광역적인 평면이기 때문에
04:53여기서 생긴 물이 결국은 이 안에 있는 같은 평면 안에 있는 모든 가염물에 다 영향을 준다라는 거죠.
05:01그런 의미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구조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05:04그러니까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게 되면은 6층 곳곳에 300도에 달하는 열기가 감지됐었다고 하는데
05:11또 이런 열기가 신부화재로 발전이 될 수 있다 하던데 신부화재라는 것인지 뭔가요?
05:17사실은 이제 신부화재라는 표현은 예컨대 이런 겁니다.
05:21그러니까 이 경우에 정확한 표현은 아닌데요.
05:23원래 신부화재의 맥락은 목재 같은 나무가 탈 때 나무 중간 부분서부터 안에서 타들어가는 화재를 신부화재라고 하는데요.
05:34안에서부터 타들어간다.
05:35네, 그렇죠.
05:36그러니까 이 경우에 신부화재라고 표현하신 부분들은 건물 평면에서의 가운데 부분의 신부를 의미하는 거죠.
05:46한문을 좀 달리 쓸 수 있겠지만 여기서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시는 신부화재라고 하는 것은
05:52앞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평면상, 가운데 쪽, 그래서 진입이 지금 전혀 안 되는 중간 부분에서의 화재는 지금 통제가 안 되는
06:03거고
06:04그게 약 한 300도 정도, 그러니까 열화사항 카메라에 300도 정도 찍힌다고 한다면
06:10그 안에 온도는 300도 이상으로 볼 수 있다라는 거죠.
06:14그럼 이제 300도 정도가 됐을 때 목재의 열분의 온도라고 얘기하거든요.
06:19그러니까 조금 부연해서 설명하면 불이 날라면 모든 고체는 기체로 바뀌어야 되는 겁니다.
06:26그래서 휘발유는 얘가 휘발이 잘 되잖아요.
06:30기체로 바뀌잖아요.
06:30그래야 산소랑 붙을 수 있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종이라든가 플라스틱들은 얘네들은 이제 분해가 되는데 거기에 열�자를 붙이는 거죠.
06:40그러니까 열이 열에 의해서 분해가 돼서 기체가 돼야 되는데 그러한 작용들이 신부에서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거죠.
06:47그런데 기체가 됐는데 얘네가 산소가 없으니까 숨어져 있다가 외부에서 산소가 들어가면 얘가 활성화되는 거죠.
06:56그런 맥락으로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06:59그렇기 때문에 지금 진화가 좀 쉽지 않은 건데 또 물류센터라는 게 법적 근거에 따라서 매장인, 복층 구조로 지어진다고 하거든요.
07:08그런데 문제는 이 구조가 화재에 취약하다는 건데 어떤 구조이기 때문에 그런 걸까요?
07:13그러니까 이제 한마디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거죠.
07:16예컨대 친구가 8m, 10m 된다고 하면 물론 렉을 8m, 10m로 짜서 올릴 수도 있지만 사실은 이제 중간중간에 말 그대로 복층처럼
07:27플로우를 덧대는 거죠.
07:28그래서 복층을 만들어 놓고 더 많은 양의 물건을, 더 많은 양의 렉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07:36그래서 어떻게 보면 효율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공간 활용이 극대화된 거고요.
07:42그런데 화재 입장에서 보면 아주 화재가 더 잘나도록 쌓아놓은 형상이 되는 거죠.
07:49그러니까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물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07:52그런데 소방당국이 불이 난 6층, 7층에는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데 5층에 연소 확대 저지선을 구축했다고 하더라고요.
08:01이건 이제 어떻게 구축을 하는 겁니까?
08:04보통은 이제 여러 가지, 그러니까 약간은 저는 이제 물론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08:11우리가 화재 공학적으로 따지면 지금 상황에서 지금 6층에 있는 불이 5층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극히 낮은 가능성입니다.
08:23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연소라고 불이라고 하는 거는 상부 쪽으로 거동하는.
08:29그렇죠. 여기에서 모닥불이 있더라도 이 윗부분의 온도가 높은 거지 모닥불 바닥의 온도가 높은 건 아니거든요.
08:38지금 상황에서는 물론 이제 외벽에 샌드위치 패널이라든가 이런 쪽에서 전이 되는 것들을 우려하는 부분인데요.
08:45그러니까 저지선을 했다라는 거는 실제로 층과 층 사이에는 슬랍으로, 내와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08:52여기서 아무리 신부가 높다고 해도 5층에 영향을 주기는 어렵거든요.
08:57멸전달이 그만큼 되기는 불가능한 부분이고.
09:01그래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건 이제 5층 천장이나 여기에 주수를 할 수도 있겠고요.
09:05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아주 낮은 확률이지만 외벽에서 녹으면서 샌드위치 패널이 녹으면서
09:12아래층으로 이렇게 연소가 진행될 수도 있는 정도의 아주 희박한 가능성을 차단하는
09:19외벽에 주수를 많이 한다든가 그런 맥락에서 이해를 하시면 되는데
09:25개인적으로는 다행이겠지만 아래층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09:34그러니까 불이 위쪽으로는 옮겨붙더라도 아래쪽으로는 옮겨붙기 힘들다, 가능성이 좀 적다, 비교적 이런 말씀이신데
09:42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연소 확대된 부분, 지금 온도가 아주 높다라는 게
09:47앵커께서 아까 말씀하신 가운데 중심부의 신부, 아직 가연물들이 굉장히 많이 남아있다라는
09:54거기서 그 300도 정도가 아래로 전이가 돼서 거기서 착화를 일으킬 가능성은 제가 봤을 때 상당히 낮지만
10:05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5층에 저장돼 있는 리튬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있다라고 하니
10:12그 부분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낮은 확률이지만 대비를 하는 것은 가능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10:19그러니까 뭔가 이제 6층의 바닥재에 불이 옮겨 붙어서
10:24그러니까 5층의 입장에서는 이제 천장이 되는 거겠죠?
10:27그게 이제 주저앉아서 다시 불이 좀 번지거나 이럴 가능성은 이제 좀 낮다고 보시는 거죠?
10:33제가 이제 보면 지금 이제 6층에서 발화가 돼서 6층에 있는 불이 7층으로 올라간 거고요.
10:39그래서 지금 이제 발화가 일어난 층은 6층과 7층인데요.
10:43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6층의 천장, 다시 말씀드리면 7층의 바닥이 가장 많은 열을 받은 거죠.
10:52그 열은 사실은 6층의 기인한 화재의 소위 말하는 실링제세에 의해서
10:596층 천장 부분이 이제 굉장히 구조적으로 많이 손상이 되고
11:04알려진 바에 하면 소위 말하는 폭렬현상이 일어났다라고 보여지고요.
11:08그럼 이제 붕괴가 일어나면 6층 천장, 그러니까 7층 바닥이 우려가 된다라는 정도고요.
11:15그러니까 5층 바닥 같은 경우에는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11:18그러니까 6층의 바닥, 5층의 천장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거죠.
11:23네. 하지만 이제 리튬이온 배터리 사용하는 로봇이 있기 때문에
11:26조금 그래도 대비는 필요하다라는 말씀까지 앞서 해주셨고
11:30그럼 일단은 건물 일부 구조물이 붕괴할 가능성도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11:35물론 그래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었는데
11:38이런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봐야 될까요?
11:40네. 주민 대피령 내려진 부분은 실제로 만약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11:466층과 7층 사이에 어떤 붕괴가 있다라고 한다면
11:50램프 구간에 있는 구조물들, 진행 선로라든가
11:55이 부분에 간섭을 줘서, 영향을 줘서 램프 구간이 무너지면서
11:59인접 주변에 영향을 준다라는 어떤 쿠팡 측의 의견이 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12:06그래서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시행을 한 걸로 제가 확인을 했고요.
12:12물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그런 맥락은 아니지만
12:17지금 조건에서는 전면적인 붕괴라든가 이런 부분도
12:21그러니까 다시 말씀드리면 적어도 1층부터 5층까지에 대한 구조물에 대해서는
12:27열송사항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니까
12:30상부 쪽에 일부 붕괴라든가 이런 우려는 있지만
12:35어떤 전면적인 붕괴라든가 이런 부분들의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12:39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405년 전에도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있지 않았습니까?
12:46당시 이 화재가 있고 난 다음에 쿠팡에서는 소방안전 관련 대책을 마련을 했는데
12:52그런 대책들이 이번에도 좀 제대로 적용이 됐어야 할 텐데
12:56어떻게 보세요? 이런 부분들은?
12:57사실 제가 이런 물류창고에 대한 연구를 했던 게 제 기억이 거의 10년 전이었던 것 같거든요.
13:06지금 렉크식, 조기 반응형 헤드, 렉 안에다가 설치해서 스프링을 쏴야 된다.
13:12이런 연구가 있는데 이게 지금 말씀하신 대로 21년 저쪽 덕병 쪽의 물류창고 화재 이후에 거의 바뀐 게 없습니다.
13:23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13:25그러니까 사실은 면적은 거의 2배 이상으로 지금 넓어졌죠.
13:31면적은 넓어지고 사실 에너지적인 측면에서 보면 넓어진 면적만큼
13:37또 아까 매장인 구조 말씀하신 것처럼 효율을 극대화해서 과연물을 쌓아놨는데
13:42거기에 상응하는 만큼에 대한 수준은 사실은 일반적으로 보면
13:49이게 어떤 법의 강제가 아니라 심의 상황이거든요.
13:52저 같은 사람들이 가서 성능심의를 합니다.
13:56그럼 이제 그런 부분들이 제도 안에 있기 때문에
13:59이제 사실 여러 가지 부분들에 대한 조건을 따져가면서
14:03어떤 최선의 방안을 구현하려고 하는데 충분치 않다라는 거죠.
14:09어쨌든 그런 부분들보다는 물류창고 본연의 시스템에 대한 효율성이 우선이 되는 상황이라고 보여진다면
14:17지금 질문 주신 것처럼 안전상에 대한 부분이 그닥 보완이 안 됐다.
14:25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14:27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14:29지금까지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 전공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14:33고맙습니다.
14:33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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