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폐쇄적인 물류센터 구조에 열 축적 현상이 나타나 진화작업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00:11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쯤 서해구 성남동 쿠팡 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은 55시간이 넘은 이날 오후 2시에도 꺼지지
00:22않았습니다.
00:23살수차와 소방 헬기 등을 투입해 쉴 새 없이 소화용수를 뿌려대는 상황에서 장맛비까지 내렸지만 불은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00:32전문가들은 3단 선반 구조를 가득 채운 가연물이 겹겹이 쌓인 채로 불에 타면서 깊숙한 곳에서 불이 계속 타는 신부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00:40분석했습니다.
00:41이 경우 발화지점을 중심으로 적재물을 걷어내고 안쪽까지 물을 침투시키는 작업이 필요하지만 물류센터의 복잡하고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접근이 불가한 실정입니다.
00:54화재가 시작된 물류센터 6층은 축구 장면적 4배 규모의 층고도 높기 때문에 외부에서 뿌리는 소화용수가 안쪽까지 제대로 닿지 않는 상황입니다.
01:02실제로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내부의 농연과 고열로 인해 불이 난 6에서 7층에 진입하지 못한 채 5층에서 연소 확대 저지선을 구축한 것으로
01:11파악됐습니다.
01:12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제학부 교수는 물류창고 특성상 창문이나 개구부가 많지 않아 열과 연기가 내부에 계속 축적된다며 현장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도
01:22제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01:24그러면서 살수차와 소방헬기 등을 동원해 아무리 물을 뿌려도 진화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실제로 타고 있는 불을 꺼야 효과가 있다고
01:34덧붙였습니다.
01:35공화성 우석대 소방방제학과 교수는 신부 화재의 경우 속에서 불이 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겹겹이 쌓인 물건들을 파헤쳐가며 물을 뿌려야 꺼진다고
01:45설명했습니다.
01:45소방당국은 물류센터 내부의 연기를 밖으로 빼내는 동시에 물을 뿌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램프구역과 물류센터 6층 건물이 연결되는 지점에서 파괴 작업을
01:57진행하기도 했습니다.
01:58초기 진화가 실패한 시점에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물류센터의 취약한 구조와 관련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2:05한편 2024년부터 물류창고 화재 특성을 반영해 강화된 창고시설 화재 안전 기준이 마련됐지만 2020년 건축허가를 받은 인천 물류센터는 적용 대상이 아닌
02:17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18강화된 기준화는 일반형보다 방수량이 많은 라지드롭형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고 선반형 창고는 선반 높이 3m 이하마다 스프링클러 헤드를 추가 설치하는 것이
02:30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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