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파산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를 다시 밟는 데 필요한 2천억 원의 긴급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00:06메리츠 금융그룹이 대출 지원안을 최종 승인했고,
00:10MBK 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은 대출금 전액에 대해서 연대 보증을 서기로 했습니다.
00:16오동건 기자입니다.
00:20메리츠 금융그룹이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의 2천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00:25DIP 대출을 지원하는 안을 승인했습니다.
00:27대출금 전액에 대해서는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이 연대 보증을 제공합니다.
00:33회생 절차가 폐지되며 파산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가 회생제에게 필요한 최소 자금을 확보한 것입니다.
00:39그동안 MBK와 메리츠는 2천억 원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책임질지를 놓고 맞서왔습니다.
00:45메리츠는 1천억 원을 대출하되 김 회장이 보증하고 나머지 1천억 원도 대주주인 MBK가 직접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00:52반면 MBK 측은 이미 대출 보증 등을 통해 상당한 자금을 투입했다며 메리츠의 2천억 원 전액을 대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01:00양측의 책임 공방이 계속되는 사이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로 대형마트 영업까지 전면 중단했습니다.
01:07팽팽했던 대치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양측을 불러 자금 지원을 촉구하고 국회 정무위원회 청문회까지 예고하면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01:15결국 김병주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2천억 원 전액에 대해 보증을 서기로 했고 메리츠가 같은 금액을 대출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01:23홈플러스는 오는 20일 회생 절차 폐지 결정에 대해 즉시 항고할 예정입니다.
01:28즉시 항고가 제기되면 회생법원은 기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 절차를 다시 진행할 수 있습니다.
01:35홈플러스의 회생 절차가 제기되면 회생계획안 인가 등의 절차가 진행돼 긴급 운영자금이 집행될 수 있습니다.
01:41그러나 정상화에 실패할 경우 다시 파산 수순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01:46홈플러스는 법원이 회생 절차 연장을 결정하면 협력업체들과 협의해 대형마트 영업 재개 일정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01:53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2천억 원은 회생 절차를 다시 시작하기 위한 자금일 뿐 영업 정상화와 새로운 투자자 유치 등 홈플러스가
02:01넘어야 할 사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02:04YTN 오동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