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내린 비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이 한풀 꺾였습니다.
9호 태풍 바비가 남긴 비구름이 한반도를 덮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을 남쪽으로 밀어내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15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6.2도를 기록해 전날보다 5도가량 낮아졌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무더위가 다소 완화됐습니다.
반면 영남 지역은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경남 밀양은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며 전날보다 더 더워졌고, 서울보다 10도 이상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남긴 비구름이 서울에 최대 135㎜의 비를 내렸으며, 이 과정에서 티베트고기압과 함께 한반도를 덮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을 제주도 남쪽으로 밀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하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장마전선이 다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16일에는 제주도와 호남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고, 17일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영남과 충청 남부까지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비가 내리기 전까지 영남 지역은 폭염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대구는 16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토요일부터 장맛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전까지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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