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장윤기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한 고 이치원 양의 유족은 이 양이 마지막까지 신었던 운동화, 그리고 입었던 스웨터마저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00:09부실 수사와 은폐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검찰은 형사과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00:15이정미 기자입니다.
00:19장윤기에게 습격을 당할 당시 피해자는 스웨터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00:25하지만 유족은 소중한 딸의 마지막 유품을 아직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00:41옷은 혈흔 분성을 위해 조각난 채 폐기됐고 운동화는 병원 이송 과정에서 사라진 겁니다.
00:48여기에 가해자의 차량과 블랙박스, 케이블 타이 등 경찰이 놓친 증거품은 한둘이 아닙니다.
00:55이런 부실 수사 배경으로 장윤기의 아버지와 큰아버지가 모두 경찰이란 사실이 지목되자 유족은 조직을 지키는 게 그렇게 중했느냐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01:06만약 피해자가 경찰 가족의 딸이고 가해자가 평범한 시민의 아들이었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수사가 이루어졌겠습니까?
01:17검찰은 경찰이 초기에 빠뜨린 장윤기의 차량 감식 영상과 성인 용품에 대한 과학수사보고서를 다음 재판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입니다.
01:28또 수사지휘선에 있던 광산서 전 형사과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01:33경찰청 특별수사단에서 조사를 받은 지 하루 만입니다.
01:37검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경찰관은 모두 4명.
01:40광산서를 넘어 광주경찰청까지 압수수색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01:48증거인멸이나 장윤기의 혐의 결정 과정에 누가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가 관건입니다.
01:54공유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만약 적극적인 지시를 한 사람이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단계에 이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02:04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사건을 광수대가 아닌 광산서에 배당한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2:13YTN 이정미입니다.
02:14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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