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삼성전자가 2분기에 89조 원을 웃도는 세계 1위 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7%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00:07오늘 코스피는 8천선을 이탈했는데요. 관련 내용 김대호 글로벌 이코노믹 연구소장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0:14어서 오십시오.
00:15안녕하십니까.
00:16반갑습니다.
00:17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 89조 4천억 원이다.
00:22이제 앞서 저희가 소개를 해드렸는데 이게 이제 어떤 정도의 수치냐.
00:26그러니까 전년 동기 대비 1810%가 오른 겁니다.
00:29어떻게 보셨어요?
00:30전년 동기 대비 1800% 그건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00:34왜냐하면 지난해 2분기에 거의 적자였거든요.
00:39반도체가 경기 변동에 굉장히 민감한데 작년에 간신히 적자를 넣으면서 조금 흑자 이제 돌아서는 그 상태였는데 거기다 비하니까
00:50이건 1800% 올라갔지만은 그러나 이것은 뭐 좀 기저효과 때문에 1800이라는 수치는 현실감이 없고요.
01:00다만 89조라는 그 금액 그거 자체 대단한 겁니다.
01:04세계 역사상 한 분기에 민간 기업이 이렇게 높은 영업이익을 올린 적이 없습니다.
01:12최근에 엔비디아가 삼성전자보다 조금 못 미치는 약 85조 정도를 한 번 기록해서 세계 제일이다 했는데 이것도 가볍게 넘어섰고요.
01:23더더군다나 이번에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실제로는 89조보다 훨씬 높습니다.
01:31그런데 삼성전자 노조하고의 성과급 논쟁이 있지 않습니까?
01:36거기서 영업이익의 일정 퍼센트를 더 주기로 했고 그게 지금 약 17조 정도가 반영이 됐더라고요.
01:46그러니까 그 사건이 없었더라면 89에서 17조를 다 한 106조 정도가 되는 거죠.
01:56100조도 너무 선겁니다. 실제적으로는.
01:58엄청난 실적을 냈어요.
02:00일각에서는 아직도 직원들한테 성과급 안 줬는데 이렇게 안 좋은 거 맞습니다.
02:07그런데 성과급을 주건 안 주건요.
02:09성과급을 주기로 약속을 하면 회계장부 치료할 때는 고만한 금액을 떼서 그것을 비용으로 충당금 계정으로 옮겨야 됩니다.
02:18그게 17조로 옮긴다는 얘기거든요.
02:20그러니까 실제로 이번 분기의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측을 보고 훨씬 넘어서 엄청난 어닝 스프라이즈를 냈다.
02:29이렇게 종합평가할 수 있습니다.
02:31말씀하신 것처럼 엔비디아도 뛰어넘고 애플도 뛰어넘는 세계 1위의 영업 실적입니다.
02:37매출 견인한 것은 역시 메모리겠죠.
02:39메모리 가격 급등 영향이 크겠죠.
02:41그렇습니다.
02:42지금 반도체도 반도체가 메모리도 있고 비메모리도 있고 파운더리도 있고 시스템도 있고 다양한데
02:49지금 인공지능의 그 슈퍼사이클 랠리가 바로 메모리에 와 닿아 있습니다.
02:57메모리라 하면 우리 흔히 D램 반도체, 랜드 플래시, 그리고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라고 하는 SSD 이 3개인데
03:05이게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00배, 200배 오른 품목들이 많습니다.
03:13그래서 현재 메모리 회사들이 물건을 많이 판 게 아니에요.
03:18물건 판 양은 공급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별로 못 팔았습니다.
03:22작년에 비하면 거의 비슷해요.
03:24그런데 가격이 몇백 몇이 오르다 보니까 판매 가격도 오르고 특히 마진,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거든요.
03:33한마디로 정말 장사를 잘했다.
03:36저것은 단군이 이래, 아니 세계 역사상 한 기업이 한 분기에 100조가량을 이익을 낸다는 것.
03:43이것은 앞으로도 그렇게 쉽지 않을 엄청난 신기록입니다.
03:48그런데 지금 주가는 떨어졌잖아요.
03:50바로 이 대목에서 주가에 대한 오해가 있습니다.
03:56주가라는 것은 회사 실적에 비례한다고 우리 흔히 이렇게들 많이 알려져 있지만
04:02실적 못지않게 중요한 게 그동안 주가가 얼마나 올랐느냐.
04:08많이 올라 있다면 수록 이번에 실적이 좋다 하더라도 주가 오른 폭만큼 실적이 안 올랐다면 주가는 떨어질 수도 있는 거예요.
04:17물론 지금 실적은 워낙 좋기 때문에 오늘 정도면 그래도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올라도 오늘 삼성전자는 오르는 압력, 오르는 게 정상이었어요.
04:32그런데 오늘 폭탄이 하나 터졌습니다.
04:34바로 개장하는 동시에 모간스텐이라는 곳, 우리나라하고 악연이 굉장히 많은 곳인데
04:41여기서 이제 삼성전자 끝났어.
04:44그래서 비중 축소에 보통 이런 투자 의견을 내면 굉장히 겸손하게 이제 변곡점을 맞고 있다.
04:51이렇게 점잖게 표시할 수도 있는데
04:53아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또 미국에 있는 마이크론 이 세 회사 비중 축소, 비중 축소는 팔아라는 얘기입니다.
05:05모간스텐인 같은 세계적인 투자 은행이 팔아라.
05:08이러니까 세계가 놀란 거죠.
05:11그래서 모간스텐인의 보고서 나오는 순간 주가가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에
05:17오늘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진 것은
05:22실적이 너무 좋았으나 실적이 너무 나빠서 고한 상관관계가 좀 쪘고
05:27오히려 모간스텐인의 그런 저주의 보고서, 이게 결정타가 됐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05:34네, 지금 삼성전자 주가와 더불어서 코스피 지수까지 오늘 하락한 이유까지 짚어주셨는데
05:41아무리 모간스텐인의 보고서가 그렇게 부정적이었다고 하더라도
05:44삼성전자의 펀더메털이 좀 그대로라면 어차피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올라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05:50굉장히 좋은 지적이신데요.
05:52주가가 많이 올라더라도 실적이 더 좋으면 계속해서 주가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
05:58모간스텐인 아니라 모간스텐인의 할아버지가 주가 떨어진다고 해도
06:02주가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
06:04실적이 그만 중요한데요.
06:06그런데 모간스텐인의 삼성전자 주가 떨어진다고 얘기를 한 그 보고서의 내용, 논리, 논리를 보면
06:15정권시장에서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그 공감대가 일부, 전체는 아닙니다만 일부 형성이 된 겁니다.
06:23무슨 얘기냐면요.
06:24지금 반도체 가격이 막 올라서 반도체 회사들이 지금 돈을 잘 벌고 있는데
06:291분기에 반도체 가격이 90% 올랐어요.
06:332분기에 60% 올랐거든요.
06:35이건 대단히 높은 실적이에요.
06:37그런데 오른 데서 더 오른 거니까 사실 2분기가 더 높은 거죠.
06:411분기 90% 오른 상태에 그것을 분모로 놓고 2분기에 60% 올랐으니까요.
06:45그런데 오늘 모간스텐인의 보고서에 보면 3분기에는 그 성장률이 10%대로 떨어진다.
06:52그러니까 갑자기 90% 성장하다가 10% 떨어진다.
06:57이래되면 충격이 올 수 있는 것이거든요.
07:00물론 이 보고서 3분기에 떨어진다.
07:034분기에는 그보다 더 떨어진다라는 보고서의 내용을 100% 맞다고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07:10그러나 지금 실적은 과거 주가에 반영이 되어 있는 건데 3분기에 성장률이 낮아진다라는 얘기가 만약에 사실이라면
07:20앞으로 잘 안 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선 반영해서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07:24주식은 과거를 보고 과거는 묻지 마세요.
07:29이런 얘기 있지 않습니까?
07:30주식은 미래를 보고 갑니다.
07:32그런데 3분기에 지금보다 더 잘 안 될 수도 있어.
07:36그 공포가 오늘의 모간스텐리의 저주 보고서하고 합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07:42이렇게 종합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07:44이번 주에 하이닉스도 미국에 상장하고 여전히 이벤트들이 남아 있어서 반도체의 성적표를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요.
07:52특히 오늘 코스피가 급락한 배경으로 하나 더 꼽아보면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실패가 좀 꼽히기도 하던데
07:58한화오션이 결국 독일에 밀려서 고배를 마시게 됐습니다.
08:02그렇습니다.
08:03사실은 금액 경제 타격으로 보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서는 지금 현재 가시화된 경제 손실이 없습니다.
08:12오히려 지금 폭발적인 실적을 냈는데에 반해서 조선업체 한화오션은 60조 원의 수주를 하겠다고 사실상 이겼다 해서
08:23좀 미리 축포를 좀 터뜨린 감도 있어요.
08:27어제 오늘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우리가 반드시 딴다.
08:31마치 딴 것처럼 전제로 한 측면도 많이 있었습니다.
08:34그런데 웬걸 전혀 캐나다의 반응은 달랐고 캐나다는 한화오션이 아니다.
08:42독일이다.
08:43독일의 TKMC다 해서 독일로 가버렸습니다.
08:47물론 이게 독일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해서 앞으로 협상이 잘 안 되면
08:53그 차순이 우리가 협상 대상자이기는 하지만 저렇게 혼신의 힘을 기울여서 60조라는 금액을 했는데
09:01저것을 이미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얻은 독일이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이거든요.
09:09그러니까 사실상 물 건너갔다.
09:11큰 어떤 대어를 놓쳤다.
09:13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09:15이렇게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09:16그래도 2년간의 과정에서 후속 수주 기대감이 또 남아있다.
09:21이런 분석들도 있던데 여기에 대해서는 조금 비관적으로 보시는 거죠?
09:26이론적으로는 앞에 독일이 잘 안 되면 협상을 2년간 하니까
09:31그래서 삐걱대면 우리한테도 기회가 옵니다.
09:34그런데 독일이 실수할 리가 있을까요?
09:38현실적으로.
09:39독일이 목숨 걸고 지금 내놨는데
09:41그렇기 때문에 이미 캐나다에 12척 60조는 날아갔다고 생각하고
09:48이제 다른 나라로 가야 됩니다.
09:50캐나다에 죽은 자식 잡고 계속해서 올해 미련을 갖는다는 것은
09:58좀 자가당한 오판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10:04네, 알겠습니다.
10:05또 다음 이야기를 좀 해보면 검찰이 미국과 이란 전쟁 이후에
10:11국내 정유사들이 이제 담합을 했다면서 기소를 했는데
10:14미국 전쟁 이후에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10:17국내 정유사들이 담합을 했다는 혐의로 현재 기소를 했는데
10:21이 효과를 더하면 금액이 큽니다.
10:23약 26조 원 규모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10:26네, 굉장히 세기의 재판이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10:32이란 전쟁으로 전쟁 초기에 유가가 얼마나 많이 올라갔습니까?
10:36그래서 우리 정부도 어쩔 수 없이 최고 가격 제도라는
10:41정말 반시장적인 정책까지 쓸 수밖에 없었던 상황인데
10:46알고 보니까 검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50HD 현대오일, 저게 현대중공업에서 하는 거고요.
10:54또 GS 칼텍스 등이 가격 흐름에서 추종해서
11:00오를 때 돈 좀 더 벌어보자 해서
11:02현재 가격 결정 메커니즘을 무시했다.
11:07특히 그 와중에서 담합을 했다.
11:10담합은 범죄입니다.
11:12서로 가격을 얼마 이상만 받기로 하자.
11:15이것은 이게 바로 국정농단입니다.
11:18시장을 파괴하는 것이거든요.
11:20그런 면에서 공정거래법상 처벌 강도도 상당히 높은데
11:26금액도 26조나 된다.
11:29그러면서 특히 검찰이 밝힌 내용을 보면요.
11:34이 정의회사들이 비축유가 있는데도
11:36비축유가 남아있기 때문에
11:39지금 중동으로부터 들어오는 게 단기적으로 좀 적어진다 하더라도
11:45비축유를 쓰면 가격을 내릴 수도 있었는데
11:47자기들끼리 만나서 우리 비축유는 절대 손대지 말고
11:51중동에서 들어오는 오늘 현재 가격만 해서
11:55일정 가격 이상을 받기로 했다고 담합했다는 것이거든요.
12:00저게 맞다면 저건 범죄죠.
12:02그런데 이제 정의회사 입장에서는
12:05아니,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12:082년 전부터 하나의 관행이었다.
12:11담합할 의사가 없고
12:13정보를 전화로 좀 주고받고 했다.
12:16그런데 정보 공유한 것 자체가 공정거래법에서
12:19사실상 위반을 했을 소지가 상당히 있어 보여요.
12:25어쨌든 이것은 법원의 최종 판결을 봐야 되겠습니다만
12:28그동안에 어떤 전쟁이라든지
12:32또는 코로나 같은 국가적 재앙 사태를 악용해서
12:36몇몇 대기업들이 담합을 해서 가격을 올렸고
12:40그것이 국민 경제에 큰 부담을 줘왔다는
12:43그런 각도에서 이번에 수사가 시작이 된 건데
12:46이 대목은 정말 앞으로의 경제 관행을 바꿀 수도 있는
12:51굉장히 중대한 재판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12:54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12:56지금까지 김대호 글로벌 이코노미 연구소 소장님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13:01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13:02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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