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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부친의 증거물 폐기에 대해 본격적인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시 수사팀은 정보가 유출되거나 수사에 부족함은 없었다는 입장인데, 수사 과정 자체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 논란의 시작은 현직 경찰관인 부친 장 모 경감의 증거 인멸에서 촉발됐습니다.

수사팀에서 알려준 장윤기 집 주소와 비밀번호를 바탕으로 장 경감이 집에 있던 성인용품을 내다 버린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이에 경찰은 감찰관을 보내 당시 수사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다만, 수사팀은 장윤기가 구속된 뒤라 보호자 요청에 따라 집 주소를 알려줬고, 성인용품 영상과 유전자 감식 등 증거도 확보해둬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증거 보존이 부실했다는 지적에 더해 수사 과정에 대한 의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장윤기 차에 묻은 혈흔과 성인용품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국과수에 의뢰하고도 그 결과 보고서는 송치하지 않은 겁니다.

경찰은 이런 사실을 최근에야 파악하고 결과를 회신받은 지 6주 만에 뒤늦게 검찰에 보냈습니다.

경찰은 수사팀에서 감식까지 맡긴 사항이고 고의로 누락할 이유는 없다며, 실무적인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수사 과정에서 장 경감이 장윤기와 직접 통화하거나, 과거 함께 근무한 적 있는 수사팀원과 수차례 전화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유착 의혹도 불거진 상황입니다.

역시 경찰은 장윤기 진술을 끌어내려는 수사 기법이었을 뿐이고, 수사팀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장윤기의 자백과 증거를 토대로 살인죄를 입증했고, 부적절한 유착이나 유출은 없었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장윤기의 혐의가 경찰이 적용한 살인에서 강간등살인으로 변경된 만큼 핵심 정황 증거인 성인용품을 방치한 데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경찰은 수사 감찰과 일반 감찰을 통해 수사 과정 전반은 물론 장 경감 개인 비위까지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디자인 : 지경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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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경찰이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부친의 증거물 폐기에 대해 본격적인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00:07당시 수사팀은 정보가 유출되거나 수사에 부족함은 없었다는 입장인데, 수사과정 자체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00:15배민혁 기자입니다.
00:19장윤기 사건 수사과정 논란의 시작은 현직 경찰관인 부친 장모 경감의 증거인면에서 촉발됐습니다.
00:26수사팀에서 알려준 장윤기 집주소와 비밀번호를 바탕으로 장경감이 집에 있던 성인용품을 내다버린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00:35이에 경찰은 감찰관을 보내 당시 수사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00:41다만 수사팀은 장윤기가 부속된 뒤라 보호자 요청에 따라 집주소를 알려줬고,
00:46형인용품 영상과 유전자 감식 등 증거도 확보해도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00:51증거 보존이 부실했다는 지적에 더해 수사과정에 대한 의무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00:57장윤기 차에 묻은 혈흥과 성인용품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국과수에 의뢰하고도 그 결과 보고서는 송치하지 않은 겁니다.
01:05경찰은 이런 사실을 최근에야 파악하고, 결과를 회신받은 지 6주 만에 뒤늦게 검찰에 보냈습니다.
01:12경찰은 수사팀에서 감식까지 맡긴 사항이고, 고의로 누락할 이유는 없다며 실무적인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01:19이 밖에도 수사과정에서 장경감이 장윤기와 직접 통화하거나 과거 함께 근무한 적 있는 수사팀원과 후찰에 전화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유착 의혹도 불거진
01:31상황입니다.
01:32역시 경찰은 장윤기 진술을 끌어내려는 수사기법이었을 뿐이고, 수사팀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01:40결과적으로 장윤기의 자백과 증거를 토대로 살인죄를 입증했고, 부적절한 유착이나 유출은 없었다는 취지입니다.
01:49하지만 검찰 수사과정에서 장윤기의 혐의가 경찰이 적용한 살인에서 강간 등 살인으로 변경된 만큼,
01:56핵심 정황증거인 성인용품을 방치한 데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02:02경찰은 수사감찰과 일반 감찰을 통해 수사과정 전반은 물론 장경감 개인 비위까지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02:11YTN 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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